[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한 상생지수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혁신도시정책연구원은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혁신도시 상생지수 평가 결과 나주혁신도시만이 B등급을 기록했고, 나머지 9곳은 C 이하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민원 원장을 비롯한 연구원들은 이날 회견에서 "10개의 혁신도시 가운데 S·A 등급은 한 곳도 없고, 나주시를 제외한 9곳은 모두 C등급 이하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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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 호수공원. [사진=나주시] 2025.09.24 ej7648@newspim.com |
이번 평가는 성장(200점), 활력(300점), 협력(500점)으로 나눠 1000점 만점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나주시는 총 681.3점을 획득했다. 부산·울산·진주·전주 등 다수 혁신도시는 D등급 이하에 머물렀다.
연구원은 "기관 유치만으로는 자립이 어렵고 지자체와 이전기관 간 실질적 협력이 부재하다"며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혁신도시 정책 전담기구 설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만큼, 향후 지역별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지역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고 이를 정책 대안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나주시는 지난 10년간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 교육·문화·의료·복지 기반 강화, 공공기관 협력 및 일자리 창출, 정주환경 개선에 집중해 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생활SOC복합센터와 복합혁신센터 준공으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에너지밸리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통해 '5만 명품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