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황실 운영·253명 비상 근무
재난 예방 등 6개 분야 대책 추진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생활민원 현장 근무반도 가동해 각종 재난과 사건·사고에 대응하며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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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추석 연휴기간에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과 현장 근무반 운영 등 '2025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사진은 진주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15. |
종합상황실에는 총괄지원반을 포함한 6개 분야 99명이, 현장 근무반에는 쓰레기 기동 청소반 등 8개 분야 154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된다.
종합대책은 ▲재난·사고 예방 ▲물가안정 및 체불임금 해소 ▲주민불편 해소 ▲검소하고 조용한 명절 분위기 조성 등 6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시는 연휴 전 재난취약시설과 교통·가스·전기시설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조류독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 등 가축전염병과 산불·환경오염 예방대책을 강화한다.
비상 의료대책으로는 응급의료기관 8곳을 24시간 운영하고, 보건의료대책반을 편성해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다. 연휴 중 진료하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해 시청 홈페이지에 안내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물가안정을 위해 명절 성수품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물가정보를 공개한다.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도 단속하며, 진주사랑상품권을 173억5천만 원 규모로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연휴 중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상수도 긴급 누수 수선, 도로 보수, 생활폐기물 처리 등 민원에 즉시 대응하고,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위해 LPG 판매점의 윤번제 영업도 실시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내동공원묘원, 안락공원 주변에는 교통정리 인력도 배치한다.
소외계층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위문 활동을 펼쳐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비상 대응체계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가족·친지들과 더불어 행복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