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미국 인퓨전 테라피 '큰 장' ② OPCH 40% 상승 저력, 왜

기사입력 : 2025년09월24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9월24일 08: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년간 매출액 두 배 상승
저평가-성장 동력 다 갖춰
인구·정책 구조적 호재

이 기사는 9월 23일 오후 3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국내 서학 개미들 사이에 인퓨전 테라피 시장과 옵션 케어 헬스(OPCH)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월가는 시장과 업체의 견고한 성장을 낙관한다.

중장기 성장 가능성 이외에 저평가 매력이 옵션 케어 헬스의 비중을 확대할 근거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사실 2024년 비즈니스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았다. 크론병과 건선을 포함해 염증성 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블록버스터 약물 스텔라라의 제조업체가 옵션 케어 헬스를 포함한 전문 약국이 고객에게 청구해 받을 수 있는 가격 차이를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한 것.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스텔라라 제조업체의 결정에 따라 옵션 케어 헬스의 2025년 총이익이 6000만~7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월가는 내다봤다.

하지만 2025년 2분기 실적을 확인한 시장 전문가들은 업체가 성장 모멘텀과 재무적인 펀더멘털을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늘어난 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41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 뛰었기 때문. 전용 클리닉에서 이뤄지는 치료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간호사들이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됐고, 이는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옵션 케어 헬스가 운영하는 인퓨전 센터 [사진=업체 제공]

업체의 경영진은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 냈다. 새로운 전망에 따르면 옵션 케어 헬스는 2025년 13%의 매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1.65~1.72달러로, 중간값을 기준으로 한 연간 8%의 이익 성장을 기록하는 셈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연초 이후 26%에 달하는 주가 상승에도 매수 기회가 아직 열려 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옵션 케어 헬스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직접적인 정부 프로그램과 연계된 매출액의 비중이 12%로 제한적이고, 단일 치료법을 기준으로 할 때 전체 매출액의 5%를 웃도는 항목이 없을 정도로 사업 영역이 다각화 돼 있어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월가는 옵션 케어 헬스가 저평가된 가치주라고 평가한다. 2025년 예상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를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이 11배에 불과하다는 것.

2022년 수치가 10~17배에 거래됐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추세 범위의 하단에 위치한 데다 전체 섹터에 비해서도 할인됐다는 주장이다. 앞으로 실적 향상이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여지가 높다는 데 월가는 입을 모은다.

적극적인 주주 환원 움직임도 월가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대목이다.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초 경영진은 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시티즌스 JMP 증권의 콘스탄틴 데이비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내고 "스텔라라 가격 조정 이후 옵션 케어 헬스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2026년까지 가속화될 것"이라며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8달러를 제시했다.

최근 종가 대비 약 33%의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스텔라라 가격 조정 이후 업체의 치료 포트폴리오에서 불확실성이 오히려 제거된 셈이라고 데이비즈 애널리스트는 강조한다.

최근 연이은 소규모 업체 인수합병(M&A)은 경영진의 자본 배치 능력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지난 1월 옵션 케어 헬스는 소규모 지역 인퓨전 전문 업체인 인트라메드 플러스를 인수해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의회는 재택 의료 서비스 접근성의 확대를 초당적으로 지지하는 상황이다. 이는 업체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활주로를 열어 줄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재택 인퓨전 환자 접근 보존법이 올해 도입돼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가 재택 인퓨전을 인정하는 방식을 현대화하는 한편 이를 비용 효율성이 높고 환자가 선호하는 대안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들의 통과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지만 재택 의료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월가는 확신한다.

한편에서는 점차 고조되는 업체간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장 자체의 성장이 가파른 데다 옵션 케어 헬스가 미국 최대 업체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경쟁 심화에 따른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브라이트스프링 헬스 서비스(BTSG)가 인퓨전 테라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광범위한 호스피스 및 재활 서비스를 결합해 강력한 성장을 연출했다.

미국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과 시그나 그룹(CI) 등 대형 보험사들도 자체적인 대체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보험 업체들의 경우 인퓨전 테라피 시장에서 아직 제한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규모 자본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옵션 케어 헬스를 긴장시킬 만 하다는 판단이다.

강세론자들은 옵션 케어 헬스의 시장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순수 인퓨전 테라피 업체라는 사실과 전국적인 입지를 갖춘 데서 업체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광범위한 가용성을 추구하는 제약사들 사이에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브라이트스프링 헬스 서비스의 경우 고성장을 이루는 과정에 대규모 부채가 발생했고, 선행 주가수익률(PER)이 25배에 달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옵션 케어 헬스의 수치는 15배로 파악됐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미국 인퓨전 테라피 시장이 여러 업체를 수용할 만큼 크게 성장하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둔다. 옵션 케어 헬스가 시장 성장을 주도할 위치인 데다 주주 환원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매수 근거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UBS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38달러에서 40달러로 높여 잡았다. 최근 종가에서 약 40%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보고서는 스텔라라 충격이 예상보다 제한적이고, 2026년 10% 초반대의 EBITDA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상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대형 약국 체인 CVS(CVS)를 포함한 일부 경쟁사들이 인퓨전 테라피 시장에서 발을 빼는 움직임도 고무적이라고 UBS는 전했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