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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피 한방울로 다중암 진단 EXAS ② 길게 보고 '바겐 헌팅'

기사입력 : 2025년09월17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9월17일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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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시장 장기 고성장
2Q '어닝 서프라이즈'
59% 상승 예고

이 기사는 9월 16일 오후 3시0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전세계 암환자가 늘어나면서 암 진단 시장 역시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포함한 매체들은 지난 2023년 전세계 시장 규모가 15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2032년 31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관련 시장이 2024~2032년 사이 연평균 8.5%의 성장을 나타내는 셈이다.

또 다른 보고서에서는 2024년 시장 규모를 238억4000만달러로 파악하고, 2034년 708억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예고했다. 연평균 11.5%의 성장을 기록하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전세계 암 진단 시장이 2032년 수 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수치가 크게 차이나는 이유는 시장 조사를 실시한 각 기관들이 설정한 검사의 범위가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암 진단을 위한 혈액 검사만 분리하면 시장 규모가 2025~2030년 사이 연평균 6.87% 성장해 2030년 160억4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 규모의 집계와 향후 전망이 상당한 편차를 보이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주요국 전반에 걸쳐 암 발병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관련 치료제 뿐 아니라 진단 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기술 혁신 역시 암 진단 플랫폼의 향상과 정확도 개선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 다중암 혈액 진단 분야만 연간 250억달러의 시장 기회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그젝트 사이언스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이그젝트 사이언스(EXAS)는 이미 가파른 실적 향상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8월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8억111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 늘어났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7억7319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0.22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05달러를 네 배 이상 앞질렀다. 조정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역시 1억3820만달러로 집계, 투자은행(IB) 업계의 예상치인 1억870만달러를 27% 웃돌았다.

콜로가드 키트 [자료=업체 제공]

업체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 전망치를 종전 31억달러에서 31억5000만달러로 높여 잡고, EBITDA 예상치 역시 4억6500만달러로 제시해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4억3740만달러보다 크게 제시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그젝트 사이언스는 지난 5년간 연평균 21.1%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이는 헬스케어 섹터의 평균 성장률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최근 2년간 매출 성장폭은 연평균 13%로, 5년 평균치를 밑돌지만 이 역시 견고한 시장 수요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월가는 평가한다.

견고한 실적 향상에도 이그젝트 사이언스의 장단기 주가는 부진했다. 9월15일(현지시각) 나스닥 시장에서 업체의 주가는 53.43달러에 거래를 종료, 연초 이후 6.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두 자릿수의 상승을 기록한 나스닥 지수에 언더퍼폼한 셈이다.

업체의 주가는 최근 1년과 5년 각각 23.10%와 31.03% 떨어졌다. 5년간 연평균 21.1%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지만 투자자들은 '팔자'에 무게를 둔 셈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내재 가치에 비해 업체의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캔서가드(Cancerguard) 출시를 앞두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하는 의견이 제시됐고,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업체의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크레이그 할럼은 보고서를 내고 이그젝트 사이언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65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업체의 주가가 최근 종가 대비 59%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캔서가드의 본격적인 출시를 통해 업체가 매출 성장 속도를 높이는 한편 수익성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외형 성장과 함께 EBITDA 이익률과 현금흐름도 개선될 여지가 높다는 판단이다.

파이퍼 샌들러는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목표주가를 70달러로 제시하고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2분기 월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이 비중 확대의 충분한 근거라는 주장이다.

대장암 스크린 시장에서 이그젝트 사이언스가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구축했고, 비침습 검사 및 진단 쪽으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상황이 업체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한다고 파이퍼 샌들러는 강조한다.

한층 강화된 대장암 진단 키트인 콜로가드 플러스의 출시와 프리놈의 CRC 테스트 부문 인수를 통해 업체가 시장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으로 보고서는 기대했다.

이 밖에 최근 분기 1억5000만달러 가량 비용 절감도 업체의 수익성 전망을 낙관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캐너코드 제뉴어티는 보고서를 내고 업체에 '매수'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75달러를 유지했다. 분기 실적 호조와 연구개발(R&D) 성과가 매수의 근거로 충분하고, 업체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지만 시장 자체의 외형 성장이 수익성을 오히려 향상시키는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TD 코웬은 보고서를 통해 이그젝트 사이언스의 목표주가를 75달러에서 6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지난 12개월 사이 12.6%의 매출 성장과 69%의 매출총이익률을 포함해 재무지표가 탄탄하지만 대장암 혈액 검사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데이터가 다소 실망스러웠다며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기관들은 업체의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담는 움직임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가의 성장주 투자 아이콘으로 통하는 캐시 우드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대표가 최근 이그젝트 사이언스와 더 트레이드 데스크, 핀터레스트 등 3개 종목은 '바겐 헌팅' 했다.

우드 대표는 최근 수 년간 인공지능(AI)과 자율 주행, 로보틱스 그리고 생명공학 혁신이 세상을 바꿀 게임체인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이그젝트 사이언스 매입도 저평가 매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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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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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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