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객 5만여명 예상...전주시설공단, 추석 연휴 특별 교통 대책 마련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주시설공단이 추석 연휴 기간 전주효자공원묘지에 5만여명에 달하는 성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해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 묘원 내 이면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차량이 몰려 교행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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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공원묘지 전경[사진=전주시설공단] 2025.09.22 gojongwin@newspim.com |
진출입로에는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도로 곳곳에 현수막과 입간판을 배치해 일방통행을 유도한다. 자체 인력 10여 명을 추가 투입하고 완산경찰서, 완산구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20여 명이 교통 통제를 담당한다.
주차 공간도 야외 400면과 유연로변 500면 등 총 900면을 확보해 성묘객의 편의를 높인다. 다만, 성묘 차량과 인파로 운구 차량 진입이 어려워 추석 당일 승화원은 휴장한다. 봉안당과 봉안원은 연휴 기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상 운영하며, 자연장지는 상시 개방한다.
환경오염 방지와 친환경 성묘 문화 정착을 위해 묘원 내 조화 반입은 제한한다. 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10월 4일부터 4일간 '추석 연휴 기간 장사시설 특별 운영계획'을 시행한다.
지난해 추석에는 4만8000여 명이 묘원을 찾았으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방문객이 예상된다.
이연상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추석에도 많은 성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 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