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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미래 먹거리' 액침냉각 시장 선점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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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LG전자와 에너지-냉각 통합 설루션 공동 개발 나서
글로벌 정유사 셸·엑손모빌도 참전...탄소배출 감축 기여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내 정유사들의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먹거리로 통하는 액침냉각유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액침냉각은 전자기기, 특히 서버나 데이터센터의 열을 비전도성 액체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로, 기존 공기 냉각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전력 소비와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ESS 등 첨단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액침냉각은 공기보다 1200배 이상 열전도율이 높은 특수 냉각유를 사용해 서버의 열을 직접 흡수, 냉각 효율이 매우 높다. 전력 소비를 30~9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 감소에도 기여한다.

1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리서치(Market&Market research)에서는 지난해 5000억원인 액침냉각 전체 시장 규모가 2040년 약 42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액침냉각유는 수분과 미세 불순물 제거를 위한 고난이도 정제 기술이 필수적이라 정유사들간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며 "글로벌 정유사인 셸과 엑손모빌 등도 액침냉각 사업에 뛰어들고 있을 정도로 유망한 신사업"이라고 말했다.

◆ SK이노베이션, LG전자와 에너지-냉각 통합 설루션 공동 개발 나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7일 LG전자와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설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 직원이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에서 액침냉각유를 실증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사업화 과정에서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설루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7월 GS칼텍스는 LG유플러스에 액침냉각유를 공급하며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GS칼텍스는 LG유플러스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인 평촌2센터 내 실증 데모룸에 액침냉각유를 공급하고, 액침냉각 환경에서 AI 서버 운영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실증하기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GS칼텍스는 2023년 국내 최초로 액침냉각유 'Kixx Immersion Fluid S'를 출시한 이후 액침냉각유 제품 실증 및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내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 글로벌 정유사 셸·엑손모빌도 참전...탄소배출 감축 기여

S-OIL은 지난해 10월 인화점 액침냉각유인 '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을 출시하고 국내는 물론 일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와 액침냉각 기술 기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도 진행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올해 4월 네이버클라우드의 액침냉각 프로젝트 사업 공급자로 선정, 오는 2028년까지 액침냉각유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를 공급키로 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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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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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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