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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 포스코 찾아가 철강업계 사업재편 본격 시동

기사입력 : 2025년09월19일 08:50

최종수정 : 2025년09월19일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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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포항제철소 현장 점검
취임 후 첫 철강업계 대표 간담회
"4000억 지원 효과 보증상품 신설"
철강업계 저탄소·고부가 전환 촉구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철강업계 사업재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 장관은 19일 오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을 방문해 미래경쟁력과 산업 안전의 핵심인 포스코 AI 고로와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점검했다.

또한 주요 철강기업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 애로를 청취하며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 취임 이후 첫 철강업계 대표 간담회…사업재편 촉구

김 장관과 철강업계 대표 간담회는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간 한미 관세협상에 주력했던 김 장관이 이제 철강업 사업재편에 본격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특히 이번 현장 방문은 철강산업 근로자의 안전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AI를 통한 근로자 안전과 생산 공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입재 침투 등 업계의 어려움 속에서 특수탄소강과 같은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정부가 적극 지원한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9일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제철소 2고로와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방문해 AI 기반 스마트 제철공정, 근로자 안전관리 체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9.19 dream@newspim.com

김 장관은 포항제철소 2고로와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방문해 AI 기반 스마트 제철공정, 근로자 안전관리 체계 등을 점검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추진 중인 '한국형 수소환원제철'은 철강산업의 그린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8100억원 규모의 실증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현장 시찰에서 "철강산업의 AI 접목을 통한 효율성과 산업안전 강화를 지원하고, 저탄소 철강재 및 특수탄소강에 대한 인센티브 등 저탄소·고부가 전환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자 안전이 산업 경쟁력의 출발점"이라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업 관리 강화와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9일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제철소 2고로와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방문해 AI 기반 스마트 제철공정, 근로자 안전관리 체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9.19 dream@newspim.com

◆ 김정관 장관 "4000억 지원 효과 보증상품 신설"

김 장관은 현장점검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철강업계 지원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 홍만기 세아제강 부사장, 최철균 넥스틸 상무, 김영학 TCC스틸 사장,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대미 관세협상에서 철강 관세 면제를 강하게 요구했으나 관철이 어려웠던 점에 대한 업계가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국측과 관세 완화 협의를 지속하고, 관세후속 지원대책 이행, 우회덤핑 등 불공정 수입재 방어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철강기업, 금융권, 정책금융기관이 함께 해 약 4000억원 지원 효과를 낼 수 있는 '철강 수출공급망강화 보증상품'을 신설하겠다"고 제시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19일 오전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철강업계 간담회'에서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9.19 dream@newspim.com

또한 "국내외 공급과잉 문제에 대해서는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품목별 대응 방향을 검토해 나가고, 철강산업 위기로 촉발된 지역경제 어려움을 해소하며, 국회에서 발의된 철강산업특별법에 대해서도 핵심 정책과제들이 입법화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철강협회는 글로벌 공급과잉 대응과 저탄소·고부가 전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계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 기업들도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의지 표명과 함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철강산업의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지난 1월 출범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TF' 등을 통해 전문가, 업계와 정책 과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TF 논의 결과와 관계부처 협의를 종합해 철강기업들의 글로벌 공급과잉 대응 노력 지원, 불공정 수입재 대응, 저탄소·고부가 전환, 안전관리와 상생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네번째)이 19일 오전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철강업계 간담회'를 갖고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9.19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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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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