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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션스토리] (하) 김용태 "비대위원장 당시 매일 구토…윤어게인 비난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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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평가 해야…실용 정책 성과 많아"
"장동혁, 극우 우려 덜어내…지선 승리가 과제"
"특검 대응? 기준 정해야…개혁 전제한 대여투쟁 필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던 김용태 의원이 17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폴리티션스토리'에 출연해 비대위원장 역임 당시 겪은 경험들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일 촬영됐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 빚어진 당 내홍을 언급하며 "저를 향한 비판 메시지들이 매일 같이 올라왔고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를 둘러싼 많은 의원들 간의 갈등이 있었다. 거의 매일 밤 구토를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문수 대선 후보하고 제 사이에서 여러 가지 말을 전하는 의원들도 있었다. 정치판이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있을 수 있지만 기분은 나빴다. 지역을 돌 때마다 젊은 정치인이 국민의힘에 있어서 그나마 희망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말도 들었는데 그때가 가장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은 '윤어게인' 지지층의 비난 메시지를 언급하며 "제가 계엄을 옹호하는 분들하고는 함께 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 보니까 윤어게인 분들도 제게 관심을 주시는 것 같다. 비판을 넘어 비난 메시지가 들어오곤 하는데 다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TV]

다음은 김 의원과의 폴리티션스토리 인터뷰 주요 일문일답. 자세한 이야기는 뉴스핌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서영 기자, 이하 박 기자)
한 정치인의 인생 궤적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폴리티션 스토리. 저는 오늘 사회를 맡은 정치부 박서영 기자입니다. 오늘은 직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신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님 모셨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용태 의원, 이하 김 의원)
안녕하세요.

-(박 기자)
정치인의 꿈을 이뤄서 초선이지만 비상대책위원장까지 역임을 하셨잖아요. 비대위원장 얘기를 안 해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비대위원장 당시 의원님의 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좀 어떠셨어요? 많이 바쁘셨겠지만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김 의원)
거의 매일 밤 토를 했던 것 같아요. 구토를 매일매일. 올라오는 메시지들 그리고 그 당시에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를 둘러싼 많은 의원들과의 갈등. 우리가 당연히 대선을 이겨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물밀듯이 했고 계속 결정해야 될 순간들이 오다 보니까 매일 밤 힘들었던,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보람차고 경험적으로 굉장히 소중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박 기자)
그때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셨을 텐데 가장 기분 나빴던 이야기 아니면 가장 좀 응원이 됐던, 좀 기억에 남는 메시지 이런 게 있을까요?

▲(김 의원)
자기 정치한다.

-(박 기자)
그런 비판도 있긴 했어요. 일각에서

▲(김 의원)
그러고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겼는데 후보보다 비상대책위원장이 주목받는 것 같다. 이간질까지는 아니겠지만 자연스럽게 후보하고 비대위원장 사이에서 여러 가지 말을 전하는 의원들도 있었고 그런 것들이 좀. 물론 정치판이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있을 수 있는데 기분이 나빴죠.

-(박 기자)
상처도 받으셨겠어요

▲(김 의원)
뭐 정치를 어렸을 때부터 꿈꾸다 보니까 이제 정치판에서 있는 계략 모략 이런 것들을 항상 있어왔으니까 당연히 그런 것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고 상처를 받기보다는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있었죠. 당연히 이제 좋은 기억은 다 좋은 기억인데 지역을 돌 때마다 젊은 국회의원들이 있고 또 젊은 정치인들이 국민의힘에 있어서 그나마 희망을 보고 투표하겠다 이런 말들이 가장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박 기자)
의원님도 꽤 강력한 팬덤을 갖고 계시잖아요

▲(김 의원)
그렇진 않은데요

-(박 기자)
DM 같은 거 안 오시나요?

▲(김 의원)
DM은 많이 보내주시죠. 많이 보내주시고 어찌 되었든 그렇게 관심을 주시는 것은 굉장히 고마운 일이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도 굉장히 고맙고 또 주목받는 일도 굉장히 감사한 일인 거니까요. 늘 작은 메시지 또 이렇게 성의를 보여주시는 그런 메시지 표현을 통해서도 또 장문으로 보내주신 분들도 많고 너무 감사하죠. 물론 이제 비판 DM도 많이 들어오고 비판을 넘은 비난에 대한 DM도 많이 들어오는데 그런 것조차도 다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게 무관심이잖아요. 요즘은 윤 어게인이라는 분들한테도 이제 비난 문자도 많이 들어오는데 그런 것도 일종의 관심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뭐 계엄을 옹호하는 분들하고는 함께 갈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윤 어게인 분들도 이제 관심을 주시는 것 같은데

-(박 기자)
그 관심도 사랑이에요. 국민의 힘을 생각하시는 분들의 목소리이기 때문에 당연히 의원님의 정치인 입장에서 귀담아 잘 들어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 좀 궤적을 좀 돌아보자면 예전에는 이른바 천아용인으로 불렸잖아요. 아직까지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가 궁금한데 좀 잘 지내고 계시나요?

▲(김 의원)
나쁘지 않고요. 이준석 의원, 다만 근데 요즘 수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다 보니까 사실 제가 먼저 선뜻 연락하기에 조금. 왜냐면 신경 써야 될 부분이 많을거고 바쁘실 거라서요. 괜히 연락을 잘 안 드리고 있고요. 최근에는 이제 천하람 의원하고는 식사를 좀 했었고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도 천하람 대표가 이제 원내대표 겸 권한대행이었어서 제가 식사를 모신 적도 있습니다.

-(박 기자)
친하시잖아요

▲(김 의원)
예 최근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 뵈었는데 그 자리에도 김재섭 의원하고 이제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 함께 했었고요. 심지어 이건 비하인드 이야기인데

-(박 기자)
풀어주세요. 비하인드 얼마든지 풀어주셔도 됩니다.

▲(김 의원)
비하인드까지는 아니고 이미 언론에 많이 소개됐을 텐데 12월 3일날 그렇게 셋이 술 먹고 있었습니다. 저녁 만찬을 하고 이상하게 그날 제가 술 잘 안 마셨어요. 그리고 지역구에 상이 있어 가지고 일찍 자리를 파하고 각 지역으로 다 갔죠.

-(박 기자)
그러면 그날 자리를 한 다음에 헤어지셨는데 계엄이 터진거네요

▲(김 의원)
그래서 공교롭게 3명 다 국회로 와서 저희가 계엄 해제 표결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12월 3일 날도 저희가 함께 했었다.

-(박 기자)
엄청 가까운 사이네요.

▲(김 의원)
세 분하고는 식사도 자주 하고 그렇습니다.

-(박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얘기는 언론에 기사가 나서 보도가 됐는데 좀 어떤 얘기 나누셨을까요?

▲(김 의원)
일단은 이명박 전 대통령 같은 경우 지금 젊은 층에서 다시 평가하고 싶은 대통령이라고 해서 랭킹이 상위권에 올라가 계시고 다시들 주목을 하시는 것 같아요. 실제로 당시에는 여러 비판들이 있었지만 지금 돌아봤을 때 잘했다라고 평가되는 정책들이 있기 때문에 다시 재평가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가 이제 보수 정당이 지금 어려운 상황이고 보수의 원로이기 이전에 국가 원로시니깐 한번 찾아뵙고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저희가 먼저 대통령께 요청을 드렸고 흔쾌히 응해 주셨는데 보수 정치인으로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우리도 이렇게 보수 정권이 성취했었던 순간들이 있구나. 제가 이제 교육위에 있다 보니까 한국장학재단하고 여러 일들을 할 때가 많은데 이 장학재단이 결국에는 많은 국민들께 대학 등록금 이런 정책 지원들을 하는 기관이잖아요. 대학생들이 정말 돈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를 할 수 있게 이런 것들도 MB 때 만들어졌던 기관이고 교육위에 여러 의원들이 계시지만 이 한국장학재단의 수혜를 받은 사람은 저밖에 없어요. 나이가 제가 좀 젊다 보니까. 그래서 이제 저는 대학원 다닐 때 정말 큰 도움을 받았어요.

또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금융 위기가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비교적 잘 넘어갔었죠. 그게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일 때 여러 가지 경제적인 또 금융 여러 정책들을 저희가 준비하면서 막아낼 수 있었던 거 아닌가 생각이 들고. 쇠고기 협상 그 당시에는 굉장히 어려웠지만 지금 어찌 되었든 잘 자리 잡아서. 이런 것들 뭐 여러 가지 좀 종합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핵심은 지금 상황하고 비추어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시진 않았지만 당시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런 정책들 국민을 위한 정책들 실용 정책들을 많이 내세웠는데 당내에서 좌파라는 프레임을 찍어 가지고 공격을 많이 당하셨다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지금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걸 제가 느꼈어요. 당에서 당이 정말 잘 되기 위해서 우리가 수권 정당이 되기 위해서 개혁을 이야기하면 뭔가 개혁하려고 하는 사람들한테 여러 가지 딱지를 붙이잖아요. MB가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면 지금도 비슷한 측면이 있지 않나를 제 개인적으로 느껴봤던 시간이었습니다.

-(박 기자)
의원님께서는 아무래도 당 내에서 가장 어린 정치인이시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비대위원장도 역임하셨고 다양한 정치 활동을 하고 계시니까 여러 선배 정치인께서 조언도 하시고 연락도 하시고 할 텐데 좀 가장 가까운 선배 정치인이 있을까요?

▲(김 의원)
요즘은 권영진 의원하고도 많이 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고요.
나이가 비슷한 우리 강명구, 약간 나이가 비슷하지 않고요. 의총을 하면 이렇게 비슷한 나이에 앉게 되는 분들하고 아무래도 좀 이야기를 자주 하는 것 같아요.

-(박 기자)
근데 갑자기 궁금한 건데 의총장에서 초선 분들은 보통 앞에 앉아야 하나요? 이게 이게 선수별로 앉나요? 늘 보면 중진 의원님들은 뒷줄에 앉아서 보시는 것 같아서요

▲(김 의원)
사실 국회도 하나의 마을이잖아요. 6선 5선 국회의원이나 초선 국회의원이나 헌법기관으로서 똑같은 거거든요. 20만 지역 주민들이 각각 대표하는, 대표성을 띄는 지역구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헌법기관 대 헌법기관이지만 사실 실제적으로 봤을 때 초선들이 앞에 앉게 하는 문화가 있죠.

-(박 기자)
비대위원장 역임하실 때 그런 걸 좀 타파하시지 그랬어요. 자리 바꿔 보겠습니다 하시면서요.

▲(김 의원)
그런 문화, 그런 정치 그런 여러 가지가 있을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박 기자)
얼마 전에 새 지도부가 이제 입성을 했잖아요. 새 지도부가 출범을 했는데 지도부에 대한 평가나 아니면 좀 바라시는 점, 걱정되는 점 등 다양하게 좀 의견을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 의원)
전당대회에서 대표께서 후보자 자격으로 보여주셨던 것들이 많은 우려가 있었죠. 그런 우려와는 다르게 실제로 당 대표가 되셔서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방안들을 찾으시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서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의원분들도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고요. 최근에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을 인선하셨는데 인선에 대한 우려도 있었거든요. 극단적인 극우적인 분들을 인선하시는 거 아니냐는 그런 고민 우려들이 있었는데 그런 우려와 관계없이 당내에서 많은 의원들이 막역한 분 또 당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계신 분들을 지명해 주셔서 그런 우려도 좀 불식이 된 것 같고요. 아무래도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에도 지방선거 승리가 이번 지도부가 가장 큰 과제이고 그것이 장동혁 대표 본인의 정치 인생에도 굉장히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아마 극단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니냐에 대한 우려나 걱정이 덜해지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박 기자)
지금 당이 좋은 상황은 아니잖아요. 좀 어려운 상황이고 특히나 이제 이재명 정부의 3대 특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 내부적으로도 분위기가 뒤숭숭할 것 같아요.

▲(김 의원)
아무래도 이제 특검의 의원분들의 출석 요구라든지 압수수색 이런 것들이 들어오다 보니까 당내 의원들이 위축되고 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당 지도부가 이럴 때일수록 기준을 좀 명확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수사에는 협조하고 또 어떤 것은 우리가 정치 보복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 기준을 내리는 게 좀 어려울 수 있겠는데 어찌 되었든 그 기준에 따라서 우리가 정말 정치 보복이라고 생각되는 수사에는 강력하게 야당이 목소리를 내야 되는 것이고 또 국민적 의혹이 있거나 국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수사도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그런 모습들이 선행이 되어야 대여 투쟁을 할 때도 국민의힘이 하는 말은 믿을 수 있다, 저렇게 목소리를 내야지 이런 소구력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렇지 않고 모든 수사에 다 우리가 응하지 않고 모든 개혁을 전제하지 않은 대여 투쟁만 선행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잘못하는 부분을 저희가 지적해도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이 먼저 돌아올 거기 때문에 개혁을 전제로 한 대여 투쟁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박 기자)
하반기 국회에 의원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있다면. 어떤 부분을 좀 중점적으로 추진을 하실 건지 한번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 의원)
우리 22대 국회가 극단적인 측면들을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저희 정권 윤 정권 때. 물론 그때는 여소야대 상황이었습니다만 어쨌든 대통령 권력을 저희가 갖고 있기 때문에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야당하고 대화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이런 부탁도 많이 드렸는데 잘 안 됐죠. 근데 지금은 어쨌든 정권이 바뀌고 여대야소 상황인 거잖아요. 그럴 때일수록 또 협치라는 것은 권력을 쥐고 있는 쪽에서 더 먼저 응해야 되고 제안해야 되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민주당이라든지 이재명 대통령이 여대야소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더 야당하고 대화를 하는 장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런 결정을 통해서 우리가 법안이 통과됐으면 좋겠습니다.

-(박 기자)
마지막으로 포천 가평 지역 주민분들한테 영상 편지 보내주시고 끝내겠습니다.

▲(김 의원)
네 안녕하세요. 포천시 가평군 주민 여러분 김용태입니다. 늘 주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걱정도 해 주시고 많은 이야기들도 들려주고 계셔서 그 이야기를 국회에서 잘 실현해 보고자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 어떻게 느끼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제 임기 기간 포천시 가평군 주민들을 위해서 또 경기 북부 권역에 있는 많은 시민들을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고 제가 주말마다 부단히 찾아뵙고 있는데 꼭 지역에서 꼭 한 분 한 분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 기자)
네 오늘은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님과 함께 했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신 김용태 의원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 의원)
감사합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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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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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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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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