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6년 신규 시책·지역특화 전략사업 156건을 발굴하고 본격적인 정책 준비에 나섰다.
군은 지난 15일 함평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상익 군수 주재로 '2026년 신규 시책 및 지역특화 전략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총 156개 신규 과제를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의에는 강하춘 부군수, 각 실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새정부 국정 과제와 연계한 전략사업 발굴▲군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시책 확대▲중복·비효율 사업 구조조정 등 행정환경 변화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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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신규 시책·지역특화 전략사업 보고회. [사진=함평군] 2025.09.16 saasaa79@newspim.com |
보고된 안건은 일반 신규 시책 89건, 지역특화 전략사업 67건으로 구성됐다. 핵심 과제는 ▲농축수산업 경쟁력 강화▲청년·인구 정책 지원▲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디지털 기반 미래산업 육성 등으로 전방위적인 지역 발전 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신산업 육성, 함평나비대축제 30주년 준비, RE100 국가산단 유치 기본계획, 국립 해양·수산 방사능 방재센터 구축, 함평군 야구 도시 전략, Bee Hub Cluster 조성, K-HC푸드 세계화를 위한 유통 통합체계 구축 등 지역 특성을 살린 굵직한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었다.
군민 체감형 시책도 다수 포함됐다. 공공주차타워 건립, 청년 전입자 이사비 지원, 스마트 경로당 개발·보급, 건축 민원 상담실 운영, 서부권역 주민 맞춤형 한방건강 서비스 등은 주민 생활편의 증진에 직접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보고된 사업들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종합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중에는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보고회는 정부 정책기조에 부합하는 지역발전 전략을 발굴하는 자리였다"며 "지역 특화 전략사업과 비전사업들을 신속히 실현해 군민이 체감하는 더 나은 함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aasa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