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극복· 농업 미래 가치 공유... 2박 3일 대장정 시작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제54년차 전국 영농 학생 축제(2025 FFK 충북 대회)'가 16일 청주교육문화원과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막을 올렸다.
'기후 위기를 넘는 힘, 생명산업을 지키는 농업'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18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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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 포스터. [사진=충북교육청] 2025.09.16 baek3413@newspim.com |
전국 14개 시‧도의 농업계 고등학교 대표 학생 1500여 명과 지도교사들이 참여해 농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실력을 겨룬다.
이날 오전 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14개 시‧도 교육감과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회 기간 동안 전공 경진, 실무 능력 경진, 과제 이수 발표, 글로벌 리더십 대회, FFK 골든벨, FFK 예술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청주농업고 운동장에는 50여 개의 전시․체험 부스가 마련돼 학생과 시민들이 농업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충북 지역 농업계 고등학교에서는 100여 명의 학생들이 출전해 그간 갈고닦은 전문성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농업은 인간 삶의 근간으로서 흔들림 없이 가치를 지켜왔다"며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농업의 미래 가치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농업 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농업계 학생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서로의 배움과 우정을 나누고 기량을 겨루며 함께 성장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의 미래인 영농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