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주거 등 지원 확대
청년 문화프로그램 도시 발전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청년 친화 정책의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는 전날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6년 연속 수상한 사례이며,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로 종합대상을 5년째 이어오며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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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경남 김해시장(가운데)이 13일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 수상을 알리는 현수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9.14 |
청년친화헌정대상은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하며, 청년 권익 증진과 정책 성과, 제도적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한다.
심사 과정의 공정성과 전문성으로도 잘 알려진 상으로, 연속 수상의 의미가 크다. 시는 청년을 시정 핵심 과제로 삼고 지난해 7월 청년정책 전담부서인 인구청년정책관을 신설했다. 이후 일자리, 주거·육아, 문화·교육, 복지·인프라 등 전 영역에 걸쳐 종합적 지원을 확대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통근버스 운영, 청년일자리사업, 채용박람회와 '김해 잡페스티벌'을 통해 청년 고용 기반을 다졌다.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카페, 메이커팩토리, 1인창조기업센터,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청년·여성 농업인 인큐베이팅 사업도 추진했다.
주거·육아 분야에서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및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긴급주거비 지원, 신혼 첫 주택 리모델링, 청년월세 지원으로 주거 안정성을 높였다. 청년과 가족이 함께하는 '나는 김해솔로 미리크리스마스'와 '도전 아빠 육아골든벨'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친화적 도시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영역에서는 청년의 날 행사, 김해웹툰페스티벌, 김해뮤직페스티벌 등으로 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고, 무역전문가 양성, 크리에이터 육성 등을 통해 청년 역량 개발을 뒷받침했다.
복지·인프라 분야는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 '모다드림 청년통장'과 내일저축계좌 운영, 마음건강지원, Station-L 등으로 청년 생활 안정과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시가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임을 증명한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친화적 환경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