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9월과 10월 전국 4개 지역 홍천, 상주, 화천, 태백에서 '2025 낭만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중소도시와 문화 소외지역의 국민이 일상 속에서 더 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금까지 여수를 시작으로 영광, 문경, 태백, 고성(경남), 완주, 김천, 여주, 영동, 서산에서 총 10회 공연을 열었으며, 전석 매진으로 5천여 명이 관람해 해당 지역 관람객들의 대중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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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낭만콘서트 홍천군편' 포스터. [사진=콘진원] 2025.09.12 alice09@newspim.com |
'낭만콘서트'는 콘진원과 사단법인 연예인한마음회,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가 함께하는 원로 예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원로 배우·성우·코미디언·가수 등이 함께 참여한다. 또한, 고전 및 라디오 드라마를 무대에서 재현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며, 지역별 특색을 살린 무대를 구성해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상대적으로 대중문화의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 지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연예인한마음회 준비한 낭만콘서트 5080을 통해 가수 권성희, 김국환, 박일준, 이애란, 조승구, 안다미 등이 무대에 올라 추억의 히트곡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에서 준비한 낭만콘서트 청춘극장은 배우·성우·가수 등 예술인 단체가 함께 준비한 공연으로, 1970년대와 1990년대를 휩쓴 국민 드라마 '아씨'와 '사랑이 뭐길래'를 트로트 뮤지컬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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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낭만콘서트 화천군편' 포스터. [사진=콘진원] 2025.09.12 alice09@newspim.com |
'아씨'에는 배우 김형자, 안대용, 이기열, 정종준이 출연하고, '사랑이 뭐길래'에는 배우 김진태, 서권순, 김효원, 연운경 등 국민적 사랑을 받은 원로 배우들이 함께한다. 특히 코미디언 정진수가 사회를 맡고, 소리꾼 조용주 명창과 가수 선경이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또한 한국성우협회에서 준비한 라디오 드라마 '즐거운 우리집'이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관객들에게 다양한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 출연진으로는 성우 김무규, 김정애, 윤기황, 이연희, 임영화, 최문자, 최재호, 홍영란 등이 출연한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서 준비한 낭만콘서트 '웃는날 좋은날'은 코미디언 김학래가 직접 기획과 연출을 맡아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코미디언 김창준, 배영만, 변아영, 지영옥, 이선민 등이 출연하는 코너 '김수한무이름짓기'와 엄영수의 '원맨쇼', 방일수, 원일의 '돈코메디', 원재로, 함재욱의 '만담' 등 원로 코미디언들의 흥겨운 공연을 선보여 지역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적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낭만콘서트'를 통해 문화 소외지역 주민에게 문화예술 경험을, 원로 대중예술인에게는 다시 무대에 설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지자체와 연계해 공연을 매년 정례화하고, K콘텐츠가 지역을 넘어 글로벌 무대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