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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성공에 중요한 키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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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독일 뮌헨 'IAA 2025' 참가
마티아스 가이젠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세일즈 총괄 인터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IAA 모빌리티 2025 기자단 만나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한국 고객들은 수준이 높고 세련된 소비 성향을 갖고 있어 본사에서도 항상 예의주시하는 시장이다. 한국 시장은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갖고 있고 회사의 글로벌 성공에 중요한 키 마켓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였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출발해 2021년부터 장소와 이름을 바꿔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마티아스 가이젠(Mathias Geisen)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 & 세일즈 총괄.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09.09 kimsh@newspim.com

IAA에 독일의 자존심이자 세계적 명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도 참가해 브랜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차 출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이어가며,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에서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세일즈 총괄을 맡고 있는 마티아스 가이젠(Mathias Geisen) 총괄이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한국에서 방문한 기자단을 만났다.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쎄 IAA 현장에서 만난 가이젠 총괄은 벤츠 본사에게 한국 시장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가이젠 총괄은 "서울에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개관한 것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며 "특히 E-클래스는 글로벌 판매량에서 한국이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전체 기준으로는 5위권 시장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한국은 벤츠에게 핵심적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또한 슈퍼 럭셔리와 하이엔드 차량 수요도 매우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경쟁사인 BMW 등에 대한 브랜드 전략에 대해 "벤츠는 단순히 판매 대수 경쟁에 매달리지 않는다. 그보다는 고객 경험과 브랜드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이어 "고객이 차를 구매하기 전부터 이후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면서, 벤츠를 선택한 순간부터 '벤츠 패밀리'로 대우하는 것을 강조한다. 이는 다른 경쟁사와 구별되는 벤츠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가이젠 총괄은 전날 뮌헨 시내에 마련된 '오픈 스페이스'에서 개최한 프리 나이트 행사에서 공개한 'GLC'의 첫번째 순수 전기 SUV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The all new GLC with EQ Technology)의 의미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순수 전기 GLC가 벤츠의 전동화 전략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한 질문에 "GLC는 글로벌 베스트셀러다지만 지금까지 전기차 트림은 없었다. 그래서 이번 전기 GLC 프로젝트는 그룹 전동화 로드맵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야제 현장에서 고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벤츠에는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이 있는데 이들이 이번 신차의 성공을 적극적으로 기원했다"며 "회사는 이번 개발 과정에서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용성 전반을 고려해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9월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메르세데스-벤츠 프리 나이트 행사에서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 & 세일즈 총괄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09.08 kimsh@newspim.com

다음은 마티아스 가이젠 총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새롭게 선보인 순수 전기 GL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전략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GLC는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기차 트림은 없었다. 그래서 이번 전기 GLC 프로젝트는 그룹 전동화 로드맵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실제로 전야제 현장에서 고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벤츠에는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이 있는데 이들이 이번 신차의 성공을 적극적으로 기원했다. 회사는 이번 개발 과정에서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용성 전반을 고려해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 예를 들어 스티어링 세팅이나 에어매틱 서스펜션 같은 부분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사전 단계부터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졌고 실제 공개 자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GLC에 도입된 새로운 디자인 언어는 해당 차량 및 다른 유사한 차량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디자인은 벤츠 고객에게 매우 중요한 가치다. 이번 GLC에는 기존 벤츠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도 새롭게 해석한 요소들이 담겼다. 이미 CLA에 적용된 바 있고 GLC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2년 반 안에 40개 이상의 모델이 출시될 예정인데 이들 신차에도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될 것이다. 시장 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벤츠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도전에 맞서고 있으며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IAA에 참여하는 중국 기업 숫자가 늘어난 것 같은데 중국 브랜드 성장을 어떻게 보는가? 벤츠 판매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중국 내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전동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벤츠는 여전히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단순히 판매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롱 휠베이스 모델이나 특수 모델을 내놓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적 니즈까지 면밀히 반영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20년 전부터 엔지니어링과 부품 소싱 협력 파트너 역할을 해온 중요한 국가다. 따라서 중국은 여전히 벤츠에게 핵심 시장이자 협력의 장이다. 물론 중국 업체들의 전기차 경쟁은 공격적이고 어렵지만 벤츠는 포지셔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 시장이 벤츠 본사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서울에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개관한 것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한국 고객들은 수준이 높고 세련된 소비 성향을 갖고 있어 본사에서도 항상 예의주시하는 시장이다. 특히 E-클래스는 글로벌 판매량에서 한국이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전체 기준으로는 5위권 시장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한국은 벤츠에게 핵심적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또한 슈퍼 럭셔리와 하이엔드 차량 수요도 매우 강하다. 한국 시장은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갖고 있고 회사의 글로벌 성공에 중요한 키 마켓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에서 테슬라, BMW 등과의 판매경쟁 전략은?

-벤츠는 단순히 판매 대수 경쟁에 매달리지 않는다. 그보다는 고객 경험과 브랜드 가치가 더 중요하다. 고객이 차를 구매하기 전부터 이후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면서, 벤츠를 선택한 순간부터 '벤츠 패밀리'로 대우하는 것을 강조한다. 이는 다른 경쟁사와 구별되는 벤츠만의 강점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더디고 중국 업체와의 경쟁도 심화되는 상황에서 벤츠만의 전기차 전략은 무엇인가?

-회사는 5년 전 기업 전략을 세울 때 전기차 확산이 예상보다 훨씬 빠를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지역별로 인프라 상황과 규제가 다르고 고객 니즈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예로 노르웨이는 전기차 비중이 90%에 이르고 덴마크는 60%, 스웨덴은 30%지만 다른 나라들은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벤츠는 2030년을 바라보며 유연한 전략을 택하고 있다. 국가별 보조금 정책과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전략의 두 축은 효율성과 퍼포먼스다. CLA는 100km당 12.2kWh, GLC는 14.9kWh로 매우 효율적이다. 동시에 AMG 전기차는 극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실제로 AMG는 24시간 주행 테스트에서 4만 4400km를 달리며 세계 기록 25개를 세웠고, 경쟁사보다 1400km 더 긴 내구성을 입증했다. 내연기관이든 전기차든 각 세그먼트에서 최고의 차를 내놓는 것이 벤츠의 목표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마티아스 가이젠(Mathias Geisen)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 & 세일즈 총괄.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09.09 kimsh@newspim.com

▲S-클래스 등 최상위 차량 판매 전략은 무엇인가?

-한국은 하이엔드와 슈퍼럭셔리 수요가 강한 시장이어서 S클래스와 마이바흐 같은 최상위 모델의 비중이 크다. 벤츠는 올해 9월 숏 휠베이스 모델을 한국에 출시한다. 또한 GLE 등 상위 SUV 모델도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 고객들의 기대 수준이 높지만 벤츠는 기술력과 품격으로 이 수요를 충족시키고 앞으로도 낙관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중국 시장에서 벤츠가 예전만큼 힘을 못 내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데, 향후 전략은?

-중국 시장은 여전히 벤츠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다. 현재 경쟁이 치열하고 전동화 전환 속도도 빠르지만, 벤츠는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확고히 리딩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맞추기 위해 롱휠베이스 모델을 비롯해 특화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적 니즈도 반영하고 있다. 또 중국은 20년 이상 엔지니어링 협력과 부품 소싱을 함께해온 파트너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전기차 경쟁은 도전적이지만, 벤츠는 포지셔닝에 자신이 있다.

▲IAA 현장에서 그동안 위축됐던 독일 완성차 기업들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보나?

-벤츠는 창립 14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본질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는 내연기관 시절부터 항상 엔지니어링에서 승리해왔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왔다. 앞으로는 전기차 분야에서도 같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포트폴리오는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두 방대하며 어떤 파워트레인이든 해당 세그먼트에서 최고의 차량을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이번 GLC는 효율성과 AMG 퍼포먼스를 통해 중국 업체의 도전에 맞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이사회 회장이 11월 한국 방문을 예고했다. 총괄도 동행할 것인가. 방문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몇 주 전 한국을 다녀왔으며 11월 회장 방한에 동행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경영진이 한 국가를 방문할 때는 언제나 중요한 비즈니스 의제를 다루기 위함이다. 한국은 경영진 차원에서도 비중이 큰 시장이며, 따라서 이번 방문 역시 전략적 의미를 가질 것이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마티아스 가이젠(Mathias Geisen)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 & 세일즈 총괄.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09.09 kimsh@newspim.com

◆ 마티아스 가이젠(Mathias Geisen) 프로필

마티아스 가이젠(Mathias Geisen)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 & 세일즈 총괄은 지난 2월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의 마케팅 및 세일즈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이자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AG 감독위원회(Supervisory Board)의 멤버이기도 하다.

1978년 독일 에센(Essen)에서 출생한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1998년 구 다임러-벤츠 AG(현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에 입사했으며, 슈투트가르트 협동교육대학에서 재무 및 컨트롤링, 마케팅을 전공으로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2003년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전략 기획 및 포르폴리오 매니지먼트를 담당했고, 2006년부터 E-클래스 제품관리, 2009년부터는 G-클래스 세일즈 및 제품관리 수석매니저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다.

이후 2019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SUV 및 콤팩트 모델 시장조사 총괄 및 제품관리 이사를 역임했다. 2020년부터 2021년에는 다임러 및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최고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 직을 역임했으며, 2022년부터 2024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밴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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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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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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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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