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수자원공사, 청풍호 낚시터 불법 행위 '형식적 단속' 논란

기사입력 : 2025년09월08일 10:48

최종수정 : 2025년09월08일 10: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불법 성토 부분 콘크리트만 걷어내고 그대로 사용
인근 주민들 "직무유기·유착 의혹" 강력 제기
낚시터 업자 "관련 기관과 협의해 허가 받았다"
제천시 "허가 당시 한시적 조건으로 했던 것"

[제천=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제천지역 청풍호에서 낚시터를 운영하는 업자들의 댐 구역 내 유지(溜地)에서 불법 행위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데도 한국수자원공사의 단속은 형식에 그치고 있다.

제천시 청풍면에서 낚시터를 운영하는 A씨는 자신의 사유지(임야 2250㎡)에 붙어 있는 유지에 100m의 진입로를 만들고 콘크리트 포장을 해 수년간 사용해 왔다.

제천지역 내 청풍호에서 낚시터를 불법으로 운영하다 개선 명령을 받았으나 여전히 절토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제천=뉴스핌] 조영석 기자 = 2025.09.08 choys2299@newspim.com

이 업자는 뉴스핌의 보도(2025년 5월 12일) 이후 문제가 되자 포장한 콘크리트만 걷어냈고, 3m 정도 성토한 골재는 현재까지 원상 복구하지 않고 있다.

골재를 걷어내면 자신의 사유지와 붙어 있는 유지의 경사가 심해져 차량이 통행할 수 없게 돼 '눈 가리고 아웅'식의 복구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청풍호에서 영업 중인 다른 낚시터들도 여전히 유지에 진입로를 만들고 평탄 작업을 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원상 복구 작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수자원공사는 낚시터들의 불법 행위를 수수방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 관계자는 지난 5월 뉴스핌 취재진에 "유지 관리에 허술함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현장을 확인해 위법 행위가 발견될 경우 원상 복구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복구 작업 시늉만 한 채 원상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낚시터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낚시터들이 유지를 제멋대로 사용하고 있는 사실은 수자원공사도 이미 알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그걸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다면 엄연한 직무유기 아니냐"고 수자원공사와 낚시터 업자들과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낚시터 운영업자 A씨는 이에 대해 "10여 년 전 가뭄으로 댐 수위가 내려가 낚시터를 진입할 수 없어 낚시터 협회에서 진입로를 개설해 사용할 수 있도록 건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진입로 성토가 정당하게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천시에 확인한 결과 댐 저수지 내에 성토 행위는 원칙적으로 불가하나 댐 수위 상승 시까지 한시적으로 이용하는 조건으로 허용한 것으로 밝혀 A씨의 주장과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당시 협의 조건에는 진입로 개설 시 댐 저수지 내에 동일 토사만 사용할 수 있고 외부 반입은 절대 불가하도록 했으나 A씨는 외부에서 골재를 반입해 성토 작업에 사용했다는 인근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어 정확한 사실 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장 점검 시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주름관을 치우도록 했다"면서 "성토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choys22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