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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가이드와이어 신고가...ARR 10억달러 돌파로 클라우드 전환 성과

기사입력 : 2025년09월06일 02:30

최종수정 : 2025년09월06일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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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 업계 디지털 혁신 선도기업
클라우드 기반 전환으로 수익성 개선
대형 고객 리버티 뮤추얼과 10년 계약

이 기사는 9월 6일 오전 00시0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손해보험 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가이드와이어 소프트웨어(종목코드: GWRE)가 클라우드 전환의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2025 회계연도 4분기(7월 31일 마감) 실적이 월가의 기대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주가는 5일 272.60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5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가이드와이어 주가는 전일 대비 17.92% 상승한 255.89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추진해온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 기반 구독 모델로의 사업 전환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음을 시장이 인정했다는 평가다.

가이드와이어 소프트웨어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 ARR 10억 달러 돌파, 클라우드 전환의 완성

가이드와이어의 이번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성과는 연간 반복 매출(ARR)이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10억3200만 달러를 기록한 ARR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로, 회사가 추진해온 구독 모델 전환의 성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4분기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4달러로 월가 예상치 0.63달러를 33% 상회했다. 매출 역시 3억566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애널리스트 예상치 3억3780만 달러를 5.6% 초과 달성했다.

구독 및 지원 매출은 2억190만 달러로 2024회계연도 4분기 대비 33% 증가했고, 라이선스 매출은 9360만 달러로 5% 증가했으며, 서비스 매출은 6100만 달러로 220% 증가했다.

특히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는데, 4분기 GAAP 순이익은 5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680만 달러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

가이드와이어는 2025 회계연도 연간 기준으로도 탁월한 실적을 달성했다. 제프 쿠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 회계연도에 ARR 19%, 완전 가동 ARR 22%, 총 매출 23% 성장을 달성했으며, 강력한 운영 규율로 영업 현금 흐름 마진이 2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2025 회계연도 총 매출은 12억250만 달러로 2024 회계연도 대비 23% 증가했다. 구독 및 지원 매출은 7억3130만 달러로 33% 증가했고, 라이선스 매출은 2억5190만 달러로 1% 증가했으며, 서비스 매출은 2억1920만 달러로 21% 증가했다.

◆ 보험업계 디지털 혁신의 핵심 파트너

2001년 설립되어 캘리포니아주 샌마테오에 본사를 둔 가이드와이어는 전 세계 43개국 570개 이상의 보험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손해보험 기술 선도기업이다.

회사의 핵심 제품인 '인슈어런스스위트(InsuranceSuite)'는 언더라이팅, 보험증권관리, 청구, 클레임 등 보험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보험사들이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적인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이드와이어의 소프트웨어는 보험 상품 선택부터 보험금 청구 관리까지 보험 수명주기 전반을 다루며, 고객사에게 핵심 기록 시스템 역할을 담당한다. 보험사들은 이 플랫폼을 도입함으로써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키며 고객 대응의 유연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다.

가이드와이어의 성장 동력은 기존 온프레미스 라이선스 모델에서 클라우드 기반 구독 모델로의 전환에서 나온다. 2025 회계연도 4분기에만 19건의 신규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9건이 주요 1등급(Tier-1) 보험사와의 계약이다. 이는 대형 보험사들이 가이드와이어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적극 채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리버티 뮤추얼과의 10년 계약, 대형 고객 공략 성공 상징

가이드와이어의 대형 보험사 공략 전략이 성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미국 주요 손해보험사인 리버티 뮤추얼과 체결한 10년 클라우드 계약이다.

마이크 로젠바움 가이드와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당사 역사상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십 중 하나"라며 "플랫폼의 성숙도와 참조 가능성을 통해 계약 규모 확대와 고객과의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이러한 장기 계약은 단순한 매출 확보를 넘어 매출 가시성을 크게 높이고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 AI와 데이터 분석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

가이드와이어는 단순한 시스템 제공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차세대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콴티(Quanti)' 인수를 통해 가격 책정 운영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머신러닝을 활용한 보험 위험 평가 분석 제품인 '가이드와이어 프리딕트'와 고객 중심 디지털 경험을 위한 '주트로 디지털 플랫폼' 등을 구축했다.

주트로 디지털 플랫폼 [사진 = 가이드와이어 홈페이지]

가이드와이어는 강력한 클라우드 침투율과 광범위한 설치 기반을 바탕으로 보험 가치 사슬 전반에 고급 분석 및 AI를 내장할 수 있는 독보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젠바움 CEO는 "생성형 AI가 전통적으로 덜 구조화되고 자동화가 덜 된 보험 산업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업계 워크플로우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 2026 회계연도 전망, 지속적 성장 예고

경영진이 제시한 2026 회계연도 전망도 견조한 성장 지속을 시사한다. ARR은 12억1000만~12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11억7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GAAP 매출은 13억8500만~14억500만 달러, 비GAAP 영업이익은 2억5900만~2억7900만 달러로 전망된다. 구독 및 지원 매출 총이익률은 71~72%로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현금흐름은 3억5000만~3억7000만 달러로 강력한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 월가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 조정

강력한 실적과 전망에 힘입어 주요 투자은행들이 가이드와이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는 목표주가를 275달러에서 300달러로, 스티펠은 270달러에서 300달러로, RBC 캐피털은 290달러에서 300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또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오펜하이머의 켄 웡 애널리스트는 가이드와이어의 2026 회계연도 ARR 전망에 대해 "지속적인 성장 궤도를 시사한다"며 가이드와이어를 최고의 중소형주로 평가했다. 오펜하이머는 강력한 클라우드 실행, 인공지능 이점, 공격적 및 방어적 특성의 최적 조합을 가이드와이어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RBC 캐피털의 리시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는 리버티 뮤추얼과의 10년 계약, 기록적으로 낮은 ARR 이탈률, 개선되는 클라우드 마진이 플랫폼 성숙도 증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스티펠은 가이드와이어의 마이그레이션, 확장 및 신규 비즈니스에서의 광범위한 강점을 부각시켰다.

레이먼드 제임스도 목표주가를 255달러에서 27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환상적인" 4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알렉산더 스크라 애널리스트는 가이드와이어의 세 가지 주요 성장 동인으로 보험사의 현대화 요구 증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가속화, 새로운 생성형 AI 솔루션을 통한 제품 다각화를 제시했다.

◆ 투자 포인트와 향후 전망

가이드와이어에 대한 투자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요소들이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첫째, 기존 고객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속도와 규모다. 현재 ARR의 74%가 클라우드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여전히 온프레미스 고객들의 전환 여지가 상당하다.

둘째, 대규모 다년간 계약 확보 성과다. 리버티 뮤추얼과 같은 10년 장기 계약은 매출 가시성을 크게 높이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셋째, AI와 데이터 분석 분야의 혁신 속도다. 보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가이드와이어의 기술 혁신 능력이 장기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존 라이선스 수익의 정체 상황에서 구독 수익 성장이 이를 상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현재까지는 구독 수익의 급성장이 라이선스 수익 둔화를 충분히 보상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가이드와이어는 보험 기술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클라우드 전환 트렌드의 최대 수혜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RR 10억 달러 돌파는 단순한 재무적 성과를 넘어 회사의 사업 모델 전환 성공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지속적인 혁신과 대형 고객 확보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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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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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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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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