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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SF 블랙코미디 소설, '독쑤기미: 멸종을 사고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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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호조차 시장 논리에 따르는 세상 풍자
자본주의 시스템에 기반한 환경 보호 정책 비판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동물 보호조차 시장 논리에 따르는 세계 속, 소설적 재미와 불편한 현실을 예리하게 결합한 SF 블랙코미디 '독쑤기미: 멸종을 사고 팝니다'(황금가지)가 출간됐다. 탄소배출권 제도를 뒤틀며 기후SF의 한계를 넘어선 이 작품은 자본주의 시스템에 기반한 환경 보호 정책을 비판한다. 2013년 최연소 '최고의 영국 작가'로 선정된 네드 보먼의 최신작으로, 영국 최고의 SF 문학상인 아서 C.클라크 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TV 드라마화가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5.09.05 oks34@newspim.com

키면 '멸종 크레딧'이라는 허가증을 제출해야 하는 미래, 주인공 핼야드는 크레딧 가격이 떨어질 거라 믿고 회삿돈을 유용해 공매도를 감행한다. 예상치 못하게 크레딧 가격이 급상승하며 80만 유로를 물어낼 위기에 처한 핼야드는 멸종한 '독쑤기미'라는 물고기가 아직 멸종하지 않았음을 입증해 크레딧을 내지 않는 해결책을 떠올린다. 그는 물고기에게 죽고 싶다는 기괴한 욕망을 품은 과학자 카린과 함께 못생겼고 성격도 더러운 물고기 '독쑤기미'를 찾아 헤맨다.

소설 속 '멸종 크레딧'이라는 허가권 아래 멸종은 '통제 가능한 경제 행위'가 되며, 이는 탄소 배출권이 실질적으로 탄소를 감축시키지 못한 오늘의 현실과 맞아떨어진다. 블랙 코미디다운 유머 감각과 자본주의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결합한 이 작품은, 인류가 외면할 수 없는 기후 위기의 흐름 안에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킨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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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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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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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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