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에서 생애 첫 그랑프리 메달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최하빈(한광고)이 2025-2026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최하빈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바레세 아친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62점, 예술점수(PCS) 35.14점, 총점 77.76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기존 개인 최고점 77.22점을 경신한 기록이다. 2위 일본의 니시노 다이가(75.97점)와의 격차는 1.79점에 불과하다. 3위도 일본 선수(우에무라 슌· 75.37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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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빈이 5일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ISU] |
최하빈은 6일 오후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에 도전한다.
최하빈은 이번 쇼트프로그램에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하고 트리플 루프 점프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플라잉 싯 스핀은 최고 난도 레벨 4로 수행하며 심사위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후반기 연기에서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처리하며 기본점 11.11점과 수행점수 1.35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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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빈이 5일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ISU] |
지난해 솔샘중 재학 시절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한 최하빈은 2개 대회에서 6위와 5위에 머물렀다. 당시에는 고난도 점프 도전이 많았지만 경기 완성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같이 출전한 박현서(경신고)는 46.07점으로 22위에 머물렀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