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패의 과정이 한 인간의 사유와 창작,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좌절을 딛고 일어선 거장들의 실패학 수업'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속담을 실감케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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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좌절을 딛고 일어선 거장들의 실패학 수업' 표지. [사진 = 파람북] 2025.09.04 oks34@newspim.com |
이 책에는 ▲병상 위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간 프리다 칼로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숱한 좌절을 겪었던 찰리 채플린 ▲오랜 기간 수감 생활을 했던 넬슨 만델라 ▲사회적 낙인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코코 샤넬 등 역사·예술·과학·사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20명의 거장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의 좌절과 재기의 과정을 통해 어떻게 성공했는지 독자들에게 펼쳐 보인다.
저자인 발검무적은 거장들의 성공보다 실패의 순간을 전면에 배치한다. 실패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인물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다시 짜 맞추는 근본적인 계기라고 얘기한다. 실패는 단순히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인간을 확장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책 머리를 장식한 문장인 "삶이 유지되는 한 실패는 확정된 결과가 아니다"처럼 실패가 있어야 성공도 있다고 주장한다. 파람북.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