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 등 대규모 프로젝트 지역 경제 활성화
AI와 빅데이터, 첨단 기술 개발에 1000억 투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정부가 최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시의 핵심 국비사업 71건, 총 7228억 원이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부터 미래 핵심산업 육성을 목표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국비 확보 대상 사업 발굴 보고회와 추진 점검 보고회를 열었으며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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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경남 창원시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요 사업의 국고 예산이 대거 반영되었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5.27 |
이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진해신항 건설사업 4,600억 원(총사업비 7조9195억 원)▲피지컬 AI 기술 개발 및 실증 400억 원(총사업비 1조 원)▲극한소재 실증연구기반 조성 325억 원(총사업비 3097억 원)▲글로벌 제조융합 SW 개발 및 실증 135억 원(총사업비 493억 원)▲제조특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 77억 원(총사업비 227억 원)▲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 29억 원(총사업비 323억 원)▲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24억 원(총사업비 257억 원) 등이다.
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73억 원(총사업비 435억 원)▲창원국가산단 문화선도 산단 조성 125억 원(총사업비 751억 원)▲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83억 원(총사업비 901억 원)▲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등 재난예방 사업 214억 원(총사업비 1932억 원)▲진해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12억 원(총사업비 430억 원)이 포함됐다.
시는 이번 정부 예산안 확정 이후에도 국비 확보를 위한 대응을 이어간다. 아직 반영되지 않은 정부 공모사업과 총액배분 사업에 대해서는 기재부와 지역 국회의원 협력을 통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국비 확보 규모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창원이 추진하는 사업들은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인 만큼 내년도 국비가 차질 없이 확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실·국·소장을 중심으로 기재부 방문을 확대하고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해 국비 확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