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0개소 돌며 AI 활용·금융 범죄 예방 교육 실시
유심 교체·스마트폰 점검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제공
AI 상담사 'AI Call'로 교육 반복 안내…취약계층 이해 돕는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은 3일, 디지털 취약계층의 생활 편의와 안전 강화를 위해 AI 교육과 금융 범죄 예방 프로그램을 포함한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전국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은 올해 12월까지 정선, 울진, 태안, 무안 등 전국 약 120개소를 직접 방문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시작한 '찾아가는 서비스'의 세 번째 단계다. 기존 유심 교체 위주의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 기술 활용법 교육과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최신 금융 범죄 사례를 소개하고 대응법을 가르친다. 어르신들은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A.)'을 활용하는 법을 배워 디지털 편의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유심 교체와 스마트폰 점검·클리닝, 액정보호필름 교체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의 불편을 해소한다. 교육 내용은 AI 상담사 'AI Call'을 통해 주 1회씩 3개월간 총 12회 반복 안내해 이해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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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
오는 11월부터는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AI 활용과 디지털 금융 범죄 예방 교육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세대별·계층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도서벽지, 장애인복지관 등 전국 400여 개소를 방문해 유심 교체와 안전 점검을 시행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취약계층의 디지털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엄종환 SK텔레콤 ESG추진실장은 "디지털 범죄로부터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누구나 AI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