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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5번째 EV 라인업 '더 기아 EV5' 국내 출시...4일부터 계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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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SUV 바디타입 기반 준중형 전용 전기차
1·2열 모두 편안한 넓고 실용적인 실내 공간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60km 확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가 전동화 패밀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더 기아 EV5'(The Kia EV5)를 출시하고 오는 4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

EV5는 기아가 EV6를 시작으로 EV9, EV3, EV4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이며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한 패밀리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EV5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사양과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일 개최한 더 기아 EV5 미디어데이에서 "EV5는 정통 SUV 바디타입 기반의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국내 EV 대중화 시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대표 모델"이라며 "합리적인 패밀리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EV5가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가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더 기아 EV5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더 기아 EV5'를 국내 공개했다. 2025.09.02 kimsh@newspim.com

◆ 편안한 분위기에 실용성 겸비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

EV5의 실내는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바탕으로 기아만의 스포티함과 새로움이 느껴지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EV5는 크래시패드를 가로지르는 라인을 기준으로 서로 다른 패턴을 적용해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크래시패드는 자연물을 깎아내고 다듬어 만들어진 조각처럼 아름다운 조형물의 느낌을 준다.

EV5는 전장 4610mm, 전폭 1875mm, 전고 1675mm, 축간거리 2750mm로 기존 준중형 전기차 대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특히 1041mm의 2열 레그룸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고 편안한 후석 공간을 제공한다.

기아는 EV5 실내에 1, 2열 모든 탑승객을 배려한 다양한 사양들을 적용해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EV5의 1열은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가 장착됐으며 센터콘솔은 1열과 2열 탑승객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2열은 풀플랫 시트가 적용돼 고객이 러기지 부분과 연결해 사용할 경우 일상은 물론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가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더 기아 EV5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더 기아 EV5'를 국내 공개했다. 2025.09.02 kimsh@newspim.com

또한 기아는 EV5 2열에 트레이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여닫을 수 있는 확장형 센터콘솔을 적용했으며, 슬라이딩 방식의 커버를 통해 컵홀더로 사용할 있는 2열 센터 슬라이딩 커버 암레스트를 장착했다.

뿐만 아니라 운전석, 조수석, 2열의 냉난방 기능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3존 공조 컨트롤러를 탑재했으며 1열 시트 후면부에 2열 탑승객이 사용할 수 있는 시트백 테이블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기아는 EV5에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해 사용 직관성을 향상시켰으며 크래시패드에 12.3인치 클러스터 및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실내 전면부 공간을 한층 더 넓어 보일 수 있게 했다.

EV5는 SUV의 공간감을 확장시키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 차량 실내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EV5는 965리터(SAE 기준, VDA 기준 시 566리터)의 여유로운 러기지 공간에 러기지 보드를 더해 수납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44.4리터의 프렁크와 러기지 측면에 다양한 수납공간, 소품 걸이 등을 장착할 수 있는 기아 애드기어(AddGear)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향상시켰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가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더 기아 EV5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더 기아 EV5'를 국내 공개했다. 2025.09.02 kimsh@newspim.com

◆ 강인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갖춘 외장 디자인

EV5의 외장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기반으로 박시(Boxy)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와이드하고 견고한 스키드 플레이트와 보닛이 강인한 인상을 주며 수직으로 배열된 LED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은 EV 대중화 대표 모델다운 세련됨과 당당함을 보여준다.

EV5 측면부는 박시한 실루엣의 테일게이트와 D필러를 통해 여유로운 후석 공간감과 넓은 러기지 공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사각 펜더로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수직, 수평으로 길게 뻗은 리어콤비 램프와 깔끔하고 넓은 테일게이트 디자인으로 SUV의 세련되고 강인한 느낌을 살렸다.

EV5 GT-라인(line)은 ▲사선의 전면부 하단 그릴 패턴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 ▲3스포크 스티어링 휠 ▲GT-라인 로고가 새겨진 전용 헤드레스트 ▲블랙 헤드라이닝 등을 통해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EV5의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아이스버그 그린 ▲프로스트 블루 ▲다크 오션 블루 ▲아이보리 실버 ▲마그마 레드 ▲그래비티 그레이 ▲퓨전 블랙 8종의 유광 컬러에 ▲아이스버그 매트 그린 1종의 무광 컬러를 더해 총 9가지로 운영된다.

내장 색상은 ▲누가 브라운 ▲스모키 블랙 ▲휴먼 그레이 ▲블랙&화이트(GT-라인 전용) 총 4가지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가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더 기아 EV5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더 기아 EV5'를 국내 공개했다. 2025.09.02 kimsh@newspim.com

◆ 81.4kWh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시 460km 주행 가능

EV5는 81.4kWh의 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160kW급 전륜구동 모터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갖췄으며,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295Nm, 전비 5.0km/kWh에 1회 충전 시 460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350kW급 충전기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0분이 소요됨에 따라 장거리 이동 시에도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한다.

기아는 EV5에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3.0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은 물론 탑승객의 승차감까지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을 탑재해 전방 교통 흐름과 다양한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가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더 기아 EV5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더 기아 EV5'를 국내 공개했다. 2025.09.02 kimsh@newspim.com

◆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충돌 성능 향상으로 차급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기아는 EV5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해 고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EV5에는 운전자가 자동차 페달을 잘못 밟았을 때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안전 보조 기능으로 ▲가속 제한 보조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가속 제한 보조는 차량이 시속 80km 미만의 속도로 주행 중인 상황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깊고 오랫동안 밟아 가속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운전자에게 1차로 클러스터 팝업 메시지를 통해 경고를 하고 2차로 음성 메시지 경고를 하며 가속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만 밟거나 가속 페달에서 1초 이상 발을 완전히 뗄 경우 해제된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정차 상황에서 출발 시 전/후방에 장애물(차량 또는 벽)이 가까이 있을 때(1.5m이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해 급조작 하는 경우 클러스터 팝업 메시지와 경고음을 통해 페달 오조작 상황임을 알리고 가속 제한과 제동 제어를 하는 기능이다.

또한 기아는 EV5에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하이빔 보조 등을 적용했다.

아울러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전/측/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후석 승객 알림 등으로 고객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 밖에도 기아는 EV5에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을 확대 적용하고 충돌 시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차체를 설계해 충돌 성능을 높였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가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더 기아 EV5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더 기아 EV5'를 국내 공개했다. 2025.09.02 kimsh@newspim.com

◆ 고객 니즈 반영한 다양한 사양으로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 선사

EV5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편의사양들을 반영해 차별화된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기아는 EV5에 펫(Pet) 모드를 적용해 반려 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펫 모드는 반려 동물을 차에 두고 내려야 하는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내 적정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시키고 반려 동물이 차량 내 각종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와 함께 EV5에는 간단한 조작으로 1열 시트 포지션과 조명 밝기를 전환할 수 있는 인테리어 모드가 적용돼 주행 전후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EV5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자연어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지식 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아울러 기아는 EV5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실내외 V2L(Vehicle to Load) ▲빌트인캠 2 플러스 ▲디지털키 2 등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가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더 기아 EV5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더 기아 EV5'를 국내 공개했다. 2025.09.02 kimsh@newspim.com

◆ 운전자와 감성적인 교감 높이는 신규 사운드 디자인 및 디스플레이 테마

기아는 EV5에 새로운 사운드와 일원화된 GUI(Graphic User Interface) 디자인을 비롯해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협업한 디스플레이 테마를 반영했다.

EV5에 새롭게 적용된 사운드인 '볼드 모션 심포니(Bold Motion Symphony)'는 웰컴 및 굿바이 사운드, 전기차 특화 사운드, 방향지시등 작동음 등 차량의 다양한 기능 작동음에 적용이 됐으며 각 기능이 지닌 의미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뚜렷하고 고급스러운 음색으로 세심하게 디자인됐다.

또한 볼드 모션 심포니는 기아 브랜드 핵심 속성 중 하나인 대담함(Bold)을 주제로, 차량에 적용된 모든 음원을 하나의 선율처럼 느낄 수 있도록 일관성을 갖춰 고객이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하차까지 기아만의 감성적인 청각 경험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EV5는 운전자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일원화된 GUI 테마와 3D 그래픽을 적용해 시각적인 깊이감을 더하고 고급감을 높였다.

기아는 EV5에 디즈니 캐릭터를 디자인에 반영한 디스플레이 테마도 적용했다. 이번에 출시한 디스플레이 테마는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홈카드 및 프로필, 내차 위치를 표시하는 내비게이션 화면 등의 디자인에 미키 마우스, 미니 마우스 등 '미키와 친구들' 캐릭터를 반영했으며 시동을 켜고 끌 때 나오는 화면에도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기아는 앞으로도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협업을 통해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활용한 신규 테마를 출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가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더 기아 EV5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더 기아 EV5'를 국내 공개했다. 2025.09.02 kimsh@newspim.com

◆ EV5 판매 가격 공개하며 계약 시작...다양한 이벤트 진행

EV5의 판매 가격은 롱레인지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 라인 5340만원(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기본 트림인 에어를 기준으로 서울시에서는 4000만원 초반부터 EV5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EV5 계약 개시를 기념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기아는 오는 4일부터 TV와 디지털 매체를 통해 가족의 일상을 담은 'EV5 Happy Day' 콘셉트의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최대훈과 강말금이 등장해 EV5의 패밀리 라이프스타일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프리미엄 F&B 브랜드 파이브 가이즈(FIVE GUYS)와 협업해 서울 성수동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라이프스타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EV5가 추구하는 가족 중심의 가치와 경험을 고객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기아는 오는 6~7일 양일간 전국 주요 거점에서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EV5를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초청 전시 이벤트를 실시하며 추석연휴 기간인 오는 10월 3~12일까지는 '2025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에서 EV5 차량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아는 고객의 구매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EV5 맞춤형 구매 프로그램인 'EV5 트리플 케어(Triple Care)'를 운영한다.

EV5 트리플 케어는 ▲3.6% 금리에 차량 구매가의 최대 60%를 36개월 유예할 수 있는 기아 EV전용 유예형 할부(K-Value) ▲기아 인증중고차에 차량 매각 후 EV5 재구매 시 트레이드 인 100만원 할인 혜택 ▲최대 60% 수준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등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가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더 기아 EV5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더 기아 EV5'를 국내 공개했다. 2025.09.02 kimsh@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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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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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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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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