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부산 연극계의 거목 전성환 배우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1일 한국연극협회는 "부산 연극계를 대표하는 전성환 배우가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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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별세한 전성환. 2025.09.01 moonddo00@newspim.com |
빈소는 부산 온종합병원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오전 9시다. 장례는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진행된다.
1940년 북간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1·4 후퇴 당시 부산에 정착했다. 1963년 동생 고(故) 전승환(2020년 별세)과 함께 극단 전위무대를 창단하며 연극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부산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그는 2003년 영화 '청풍명원'을 시작으로 영화와 드라마에도 출연 영역을 넓혔다. 2005년 영화 활의 주연으로 칸영화제에 참석했으며, 드라마 '태왕사신기', '제빵왕 김탁구', '뿌리 깊은 나무' 등에 출연했다.
연극 외에도 한국연극협회 부산지회장, 부산시립극단 수석 연출, 예술감독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부산MBC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2001년에는 지역 연극인 최초로 이해랑연극상을 수상했으며, 부산시문화상, 한국연극예술상, 눌원문화재단 향토문화상,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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