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시, '장애 동행 치과' 41곳 운영…의료 접근성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8월31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8월31일 11:15

중증장애인, 거주지 인근서 즉각 진료 가능
연말까지 추가 확장 계획, 50개소 이상 목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중증장애인이 거주지 인근 치과에서 즉각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애 동행 치과' 41곳을 새롭게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특정 병원에 의존하던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의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인의 구강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번 지정은 서울시 치과의사회에서 중증장애인 진료 의향을 조사하고, 서울시가 현장 조사를 통해 확정했다. 시는 장애 특성에 맞춘 '대상 맞춤형 치과 진료 체계'를 구축해 일반 장애부터 고난이도 환자까지 단계별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 전용 유니트체어 [사진=서울시]

이 사업은 거주지 인근 치과병·의원을 통한 구강검진과 예방치료를 강화하고, 장애 유형·정도별 진료기관 정보를 최신화해 중증장애인이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뒀다. 보건소에서는 중증장애인이 구강검진·예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증장애인들은 그간 전신마취 진료가 가능한 서울대치과병원,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연세대치과병원 등 3곳에 몰려 최대 28주까지 대기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중증장애인의 구강검진 수검률은 17.9%에 불과했고, 치과치료가 필요한 비율은 45.3%로 일반인보다 1.39배 높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증장애인들이 겪는 '치과 사각지대' 문제가 심각했다.

이에 시는 중증장애인이 거주지 인근에서 치과 진료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애 동행 치과'를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등록 장애인 38만6000여 명 중 약 12만 명(31.2%)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장애 동행 치과'는 행동조절 기법을 활용해 다양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1차 진료를 제공하며, 주요 진료 내용은 구강검진, 불소도포, 치석제거·치과 치료 등이다.

지정된 41개소는 17개 자치구에 걸쳐 분포돼 중증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구에 6개소, 동대문구에 3개소 등으로 각 지역에서 중증장애인의 치과 이용 편의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연령별로는 아동 전용 11개소, 성인 전용 5개소, 병행진료 25개소가 포함된다.

'장애 동행 치과' 명단과 상세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시 치과의사회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20 다산콜센터에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시는 연말까지 추가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장애 동행 치과'를 50개소 이상으로 확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구강 건강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정소진 건강관리과장은 "장애인의 구강 건강은 삶의 질과 깊은 관련이 있다"며 "서울시는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건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