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과 학교의 협력, 맞춤형 컨설팅의 성과
5년간 2억 원 지원, 교육 과정의 혁신적 변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김해고등학교와 삼천포중앙고등학교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신규 운영학교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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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발표한 자율형 공립고 2.0 신규 운영학교 지정 결과, 김해고등학교와 삼천포중앙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경남도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02. |
이로써 경남은 기존 김해여자고, 마산고에 이어 총 4개교가 해당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성과가 교육청과 학교가 함께 준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지난 5월 공모 신청교와 운영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특색화▲교원 역량 강화▲지역 연계▲예산 운영 등 핵심 분야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러한 지원이 김해고와 삼천포중앙고의 최종 선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두 학교는 앞으로 5년간 매년 2억 원의 지원을 받아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외부 전문 인력을 활용하며 교육환경을 개선한다.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수업 확대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지역 대학, 지자체, 기업과 연계해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효순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김해고와 삼천포중앙고의 지정은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일군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자율형 공립고 2.0'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현장 지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