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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뉴몬트 ①금광 '확장 중독' 끊었더니 주가 2배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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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려 94% 뜀박질, 금광주 강세 속 으뜸
과거 확장 중독 끊고 '속도전' 구조조정 성과
"지렛대 효과, 이제야 제대로…더 달린다"

이 기사는 8월 28일 오전 11시2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세계 최대 금광회사인 미국의 뉴몬트(종목코드: NEM)가 금광주 강세 분위기 속에서 새삼 주목받는다. 단순 금값 상승의 수혜주라는 인식을 넘어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과감하게 경영 방식을 전환한 표준처럼 일컬어진다.

◆올해 94% 급등

뉴몬트 주가는 현재 72.39달러(27일 종가)로 올해 무려 94%나 뛰어 연초 이후 2배가량이 됐다. 같은 기간 31%인 금값 상승률을 대폭 웃도는 수치이자 두드러지는 성과를 내는 금광업계에서도 으뜸이다. 금광주 ETF인 GDX는 연초 이후 81% 상승세다.

뉴몬트(보라색)와 GDX(파란색), 금 선물시세(붉은색) 연초 이후 변동률 추이 [자료=코이핀]

*뉴몬트는 미국 대형주 주가지수 S&P500에 포함된 유일한 금광회사다. 생산량 규모는 세계 최대다. 올해 예상 연간 생산량은 590만온스다. 런던귀금속시장협회(LBMA)의 표준 규격인 굿딜리버리 금괴 1만4750개, 미식축구장 약 35개 길이에 해당한다.

뉴몬트가 올해 강세인 금광주 속에서도 발군의 성과를 내고 있는 배경에는 과거 '확장 중독'에서 벗어나 수익성 중심과 주주환원 중시로 전환하는 업계 기조 변환의 선두에 있다는 인식이 있다.

◆구조조정 속도전

다른 금광 기업이 비대해진 자산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데 지체된 태도를 보일 때 과감하고도 속도감 있는 조정을 단행해 이에 따른 그 효과도 빠르고 극적인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는 거다.

뉴몬트 변신은 그야말로 극적이다. 불과 2년 전인 재작년 5월까지만 해도 뉴크레스트를 190억달러라는 거액을 주고 인수하겠다고 했다. 그러다 작년 2월 8개 비핵심 자산 매각과 인력 감축 계획을 공개했다.

구조조정은 뉴크레스트 등의 인수로 인한 채무 부담 가중으로 인해 일찍이 예고된 시나리오였으나 실행 속도가 남달랐다. 1년여 만인 올해 2분기 결산 발표를 통해 '매각 예정이던 운영 자산은 전부 매각 완료'라고 선언했다.

◆극적인 개선

그 결과도 극적이었다. 자산을 매각하면 '규모의 경제' 효과가 축소돼 단위당 비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뉴몬트는 정반대 결과를 내고 있다. 금 1온스를 생산하는 데 드는 모든 비용을 의미하는 ASIC는 올해 2분기 1593달러로 전 분기보다 4% 줄었다.

뉴몬트의 최근 5년 분기별 잉여현금흐름 추이 [자료=코이핀]

현금흐름은 대폭 개선됐다.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7억달러로 늘어나 창립이래 최다액을 경신했는데 전년 동기의 3배가량이다. 금값 강세, 호주와 멕시코 등 일부 광산에서의 품위 향상, 그리고 자산 효율화가 맞물린 현상이다.

뉴몬트는 구조조정과 주주환원을 병행해 기조 전환의 속도전을 폈다. 작년 2월 자사주 매입(10억달러 한도)을 재개하기로 한 데 이어 6개월 만인 같은 해 10월 규모를 확대(누적 30억달러 한도)했고 올해 7월 재차 증액(누적 한도 60억달러)했다.

◆"진짜 지렛대 효과"

월가에서는 뉴몬트 주가에 대해 더 달릴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뛴 상황이라 조정 가능성 등 단기 부담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견조한 금 수요라는 거시적 상황과 재무규율 강화라는 개별적 요인이 동시에 뒷받침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뉴몬트에 대해 드디어 이른바 '영업 레버리지'가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에는 무모한 확장으로 인해 이익률이 정체되거나 저하되는 현상이 빈번했는데 이제는 이같은 확장 중독에서 벗어난 덕분에 투자자들도 고정비 지렛대 효과를 누릴 환경이 됐다는 거다.

▶②편에서 계속됨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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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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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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