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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4부리그팀에 져... 창단 147년 만에 최대 참패

기사입력 : 2025년08월28일 11:59

최종수정 : 2025년08월28일 11:59

리그컵 첫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1-12로 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컵(카라바오컵) 첫 경기에서 4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히는 역대급 굴욕을 맛봤다. 1878년 창단된 이후 리그컵에서 4부리그 팀에 패한 것은 147년 만에 처음이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링컨셔주 클리소프스의 블런델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리그컵 2라운드에서 리그투(4부리그) 그림즈비 타운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1-12로 패했다.

[클리소프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그컵 2라운드에서 그림즈비 타운과의 경기 중 난처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5.08.28 psoq1337@newspim.com

맨유는 리그컵 역사상 처음으로 4부리그 팀에 패배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축구 통계업체 '스쿼카'에 따르면 맨유는 그동안 리그컵에서 3부리그 팀에 패한 적은 있었지만, 4부리그 팀에 무릎을 꿇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점유율 70%를 넘기고 슈팅 28개를 기록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결정력 부재와 수비 불안으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전반 22분 아마드 디알로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잃은 뒤 역습을 허용했고 그림즈비의 찰스 버넘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8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문전 혼전 상황에서 타이렐 워런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0-2로 끌려간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브루누 페르난데스, 브라이언 음뵈모,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30분 음뵈모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44분 해리 매과이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맨유는 끝내 웃지 못했다. 그림즈비는 세 번째 키커가 실축했지만 맨유 역시 5번째 키커 마테우스 쿠냐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13번째 키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맨유의 마지막 키커 음뵈모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 승부가 갈렸다.

[클리소프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그림즈비 타운 선수와 홈팬들이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그컵 2라운드에서 맨유을 꺾고 승리를 확정짓자 환호하고 있다. 2025.08.28 psoq1337@newspim.com

리그컵 2라운드에서 탈락한 맨유는 올 시즌 EPL 개막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친 데 이어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리그 15위로 추락한 맨유는 올여름 공격진 보강을 위해 베냐민 셰슈코, 쿠냐, 음뵈모를 영입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하고 있다.

그림즈비는 2022-2023 FA컵에서 상위리그 팀을 잇달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던 팀으로 이번 시즌 리그투에서도 개막 5경기 무패(3승 2무)를 기록 중이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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