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중도 하차한 에릭 텐하흐(네덜란드)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레버쿠젠은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텐하흐 감독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 7월 1일부터 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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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독일 레버쿠젠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하는 에릭 텐하흐 전 맨유 감독. [사진=레버쿠젠] 2025.05.27 zangpabo@newspim.com |
지몬 롤페스 단장은 "텐하흐 감독은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경험 많은 지도자"라며 "아약스(네덜란드)에서 6차례 우승을 일궈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정규시즌 3회, 컵대회 2회, 요한 크라위프 쉴드 1회 우승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텐하흐 감독의 전술은 우리의 축구 철학과 일치한다. 기술적이고 지배적인 축구를 통해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텐하흐 감독은 2022년 4월 맨유 사령탑에 취임한 뒤 2023년 카라바오컵, 2024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성적 부진에 시달리며 지난해 10월 경질됐다. 맨유는 결국 이번 시즌 리그 1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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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에릭 텐하흐 레버쿠젠 신임 감독이 27일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레버쿠젠] 2025.05.27 zangpabo@newspim.com |
레버쿠젠 역시 이번 시즌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에 큰 승점 차로 뒤진 2위에 그쳐 2시즌 연속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지난 1월 사비 알론소 감독과 결별하며 후임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알론소는 최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텐하흐 감독은 "레버쿠젠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문 구단"이라며 "나는 이기기 위해 왔다. 매력적이고 지배적인 축구로 팬들고 함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