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AI 만난 에너지혁명 '한눈에'

기사입력 : 2025년08월27일 13:33

최종수정 : 2025년08월27일 16: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7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식…사흘간 열려
국내외 기후·에너지 리더 1000여명 참석
에너지고속도로·재생에너지 비전 선보여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인공지능(AI) 혁명이 에너지 혁명과 만났다.

AI 기반으로 새롭게 변화될 기후·에너지 산업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부산에서 개최됐다.

정부가 주최하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에너지슈퍼위크'의 주요 행사로서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함께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번 행사는 'Energy for AI, AI for Energy(AI 혁명과 에너지 혁명이 함께 가야 미래가 열린다)'를 대주제로 전시회, 12개 컨퍼런스, 60여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부산=뉴스핌] 최영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08.27 dream@newspim.com

◆ 전세계 에너지·기후 리더 부산에서 미래 조명

이날 개막식에는 32개국 정부 대표와 15개국 대사 등 24개국 주한 대사관, IEA 사무총장, 세계은행 부총재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함께 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등 세계 주요 디지털 기업을 비롯해, RWE,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멘스, 블룸에너지 등 글로벌 청정에너지 선도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SK이노베이션, 한화큐셀,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기업이 함께하는 등 개막식에 1000명 이상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주요 인사들이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8.27 dream@newspim.com

개막식 기조연설에는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미셸 패트론 마이크로소프트 에너지정책총괄이 나섰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AI, 전기차, 냉방 수요 확대에 따라 향후 전력 수요 증가 속도가 전체 에너지 수요 증가세 대비 최대 여섯 배까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력망의 신속한 확충은 AI 시대에 전 세계가 직면한 공통 과제이며, 강력하고 유연한 전력망 시스템은 AI 산업경쟁력의 핵심 원천"이라며 그리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셸 패트론 마이크로소프트 에너지정책총괄은 "AI와 경제 성장의 요구에 맞춰 청정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려면 전력망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무탄소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조달방식 개선과 함께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등 제도가 조화롭게 연계돼야 한다" 고 밝혔다.

◆ 에너지고속도로 등 새정부 기후·에너지 정책 비전 제시

기후산업국제박람회 6개 전시관에는 약 540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다.

차세대 전력망과 AI, 재생에너지를 통한 미래 전력 해법 및 산업 전략을 전 세계와 공유했다.

올해 전력기자재 3사(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가 모두 참여하는 에너지고속도로관이 신설되어 서해안 HVDC 등 핵심 사업 추진 계획과 육상·해상 그리드 솔루션,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초고압 변압기, ESS 등 차세대 전력망도 공개됐다.

[부산=뉴스핌] 최영수 기자 = LS가 25일 개최된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신기술 모형을 선보이고 있다. 2025.08.27 dream@newspim.com

또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 SMR 등 차세대 에너지기술도 대거 선보였다. 국내 최초 10M와트 모델 등 풍력 기자재와 SMR 파운드리 기술(두산), 재생에너지-그린수소 밸류체인(고려아연) 등이 소개되며, 수상형영농형 태양광 등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혁신 기술 및 제품(한화큐셀)도 전시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이노베이션, 현대차 등은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AI칩·글라스 기판, 제로에너지 빌딩, 스마트홈, 에코 히트펌프,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소비단 에너지 혁신 모델을 전시하여 에너지와 AI가 융합된 미래모습을 구현했다.

◆ 에너지 리더 100명 연사로 나서…AI 시대 에너지 전략 논의

기후·에너지·AI를 주제로 12개 국제 컨퍼런스도 열린다.

올해 국제기구 주관 컨퍼런스도 4개로 확대되어 국제 논의의 장으로서 기능이 강화됐으며, 약 100명의 국내외 연사와 패널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한-IEA 공동포럼(27일, 14시 30분)에서는 MS, NVIDIA, AWS,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8개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AI 기반 전력수요 증가와 에너지 시스템 혁신을 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간다.

한-WB 글로벌 포럼(27일, 16시 30분)에서는 세계은행, GGGI 등 국제기구, 에너지 기업 등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스마트하고 회복탄력적인 에너지 전환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부산=뉴스핌] 최영수 기자 = LS가 25일 개최된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신기술 모형을 선보이고 있다. 2025.08.27 dream@newspim.com

에너지공단-ADB 청정에너지 대화(28일, 10시)에서는 UNESCAP 사무차장, 스리랑카 차관,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에너지기구(IEA), LG에너지솔루션, 두산퓨얼셀 등 주요 기관·기업과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저탄소 미래를 위한 혁신적 해결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한편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27일, 10시 15분)도 EU 집행위원회 에너지총국장과 핀란드·네덜란드 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AI와 에너지' 고위급 세미나를 개최하며,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AI의 역할을 논의하고 디지털 에너지 미래를 위한 EU-한국 양자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 채용설명회부터 체험프로그램까지…직접 참여하는 축제의 장 구현

오는 28일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48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설명회가 열려 1:1 채용상담을 진행하는 등 기후산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제고한다.

올해 처음으로 세계은행, GGGI, RWE 등 국제기구, 해외기업이 채용설명회에 설명기관으로 참여하며, 이중 세계은행과 GGGI는 5개 대표 발표기관으로 적극 참여한다.

전시 참여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박람회 3일간 판매상담회,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판매상담회는 지자체공사공단 등 59개 국내 수요처가 참여(24년 40개)해 기업들과 1:1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올해 산업부와 코트라가 처음 수출상담회를 열어 약 60개 이상 해외 바이어와 100개 이상의 기업을 매칭해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27일 개막식 날 밤에는 광안리에서 에너지슈퍼위크의 주제를 반영한 특별 드론쇼가 진행되며, 유튜버 궤도가 진행하는 에너지&AI 토크콘서트(8.28), 대화형 AI스크린·AI로봇 카메라·아이스크림 로봇 등 다양한 AI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뉴스핌]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및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MI)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등 회원국과 국제단체 전문가들이 참석해 청정에너지 확산 및 기술혁신 가속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8.26 photo@newspim.com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전자브로셔와 QR코드를 적극 활용해 불필요한 인쇄물을 줄여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다. 또한, 산림탄소흡수량 상쇄권(offset credit)을 구매함으로써 박람회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하여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행사로 운영된다.

오는 28일에는 ADB 포럼, 기후기술 미래전략 포럼 등 컨퍼런스와 채용설명회 등 34개 부대행사, 29일 19개 부대행사를 끝으로 5일간의 '에너지슈퍼위크'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