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농산물산지공판장 출하 물량 약 7배 증가...핵심 유통거점 자리매김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청송군의 대표 특산물인 '청송사과'가 올해 첫 경매를 개시했다.
청송군은 지난 25일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을 개장하고 '2025년산 청송 사과' 경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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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이 지난 25일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을 개장하고 '2025년산 청송사과' 경매를 개시했다.[사진=청송군] 2025.08.26 nulcheon@newspim.com |
개장 첫날, 경매에 응찰한 청송 사과는 2205상자이다. 출하 품종은 '홍로'가 주를 이뤘다.
첫 경매에서 20kg 상자 기준 평균 낙찰가는 '홍로'의 경우, 9만405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은 지난 2019년 11월 개장 이후 4년 만에 출하 물량이 약 7배(1905t → 1만3236t) 가량 증가했다.
또 이용 농가 수는 군 전체 사과 농가 4,600여 가구 중 1700여 가구에 달한 것으로 집계돼, 청송 사과 산업의 핵심 유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산불 피해와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성껏 사과를 재배해 햇사과를 출하해 주신 농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청송군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생산비 절감과 소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