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당일 학교장에 경위 보고받고 군 EOD 수거상황 확인
서울시교육청, 교내 위험물 대응 지침 강화…"학생 안전 최우선"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관내 한 고등학교 분리수거장에서 노후 물품과 함께 위험물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교육감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35분께 서울 구로구 궁동의 한 고등학교 경비원이 교내 순찰 중 분리수거장에서 수류탄 2발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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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이텔스바흐 합의 기반 경기-서울 학생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당일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학교장으로부터 경위를 보고 받고 군 폭발물처리반(EOD)의 수거상황을 확인했다. 정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속한 대응 조치를 지시했다.
이날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는 부교육감과 실·국장, 안전총괄담당관,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해 학교 내 위험물관리·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관련 지침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급 학교에 ▲교련 장비등 불용물품의 철저한 관리·폐기 ▲위험물 발견 시 초동대응요령철저 이행 ▲학교 출입 및 순찰 강화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유지 등을 안내하는 공문을 시행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권과 생활 안전을 흔들림 없이 보장하기 위해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 당국은 발견된 물품에 대공 혐의점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정 교육감은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 나가겠다"며 "학교 현장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