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일간 13만여 명 입장... 폐장 후에도 안전관리요원 추가 배치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고래불, 장사해수욕장 등 경북 영덕 지역 7곳 지정 해수욕장이 운영을 종료했다.
38일간 공식 운영 기간 영덕 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해수욕객은 13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번 운영 기간 동안 인명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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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사진=뉴스핌DB] |
영덕군은 지난 24일을 끝으로 고래불, 장사, 대진, 경정, 오보, 하저, 남호 7개소 해수욕장의 운영을 종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영덕군은 해수욕장의 안전 운영을 위해 개장 전부터 체계적인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해수욕장 운영 단체, 울진해경서, 영덕경찰서, 영덕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또 해수욕장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운영이 가능하게 했으며, 63명의 수상인명구조요원을 각 해수욕장에 배치하고 인명구조선 등 구조 장비를 적극 활용해 비상사태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해파리 등 유해 해양생물 유입 차단을 위해 차단망을 주요 해역에 설치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피서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특히 영덕군은 '청정 휴양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해수욕장 개장 전·후로 쾌적한 환경 조성과 시설 개선에 힘써 △무단 투기 단속 및 분리수거 활동 강화 △각종 편의시설 정비·확충 △해변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 등으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이다.
영덕군은 이러한 올해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 해수욕장 개장 시 더 향상된 서비스와 청정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피서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많은 분이 사랑하시고 매년 찾아주시는 영덕의 청정 바다를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해서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일부 비공식 해수욕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안전관리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31일까지 총 21명의 안전관리요원을 추가로 배치해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와 환경 정비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