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장생도 입힌 특별기 국제선 투입
탑승권·굿즈 증정으로 전통문화 알린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제주항공은 지난 23일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K-헤리티지(Heritage) 래핑 항공기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일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K-헤리티지와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A new journey with K-Heritage)'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래핑 항공기 공개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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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K-헤리티지 래핑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
앞서 제주항공은 한국 궁중장식화인 십장생도를 활용한 국제선 탑승권을 선보였다. 십장생도는 산, 소나무, 거북, 사슴 등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열 가지 요소를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조선시대 궁중 그림이다.
제주항공은 십장생도를 입힌 항공기로 여행객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해외 공항과 하늘길에서 국가유산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래핑 항공기는 현재 인천~오사카 노선에 우선 투입돼 운항 중이다. 제주항공은 이를 국제선 취항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십장생도 탑승권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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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십장생도 국제선 탑승권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
또 래핑 항공기를 이용하는 외국인 탑승객에게는 국가유산진흥원 굿즈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굿즈는 그립톡, 여행네임택, 볼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착순으로 제공되고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