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이 뛰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2025~2026시즌 개막전에서 승격 팀 쾰른에 덜미를 잡혔다.
마인츠는 24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오른 마인츠는 2부리그 우승을 거둬 승격한 쾰른에 일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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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마인츠의 이재성(왼쪽)이 24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이삭 베르그만과 경합하고 있다. 2025.08.25 thswlgh50@newspim.com |
최전방 공격수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왼쪽에 배치돼 선발 출격한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는 슈팅 3개, 볼 경합 승리 5회, 태클 성공 2회, 패스 성공률 63% 등의 기록을 남겼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광대뼈를 다쳐 이달 19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 땐 마스크를 끼고 출전하기도 했던 이재성은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 이어 이날도 마스크를 벗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재성은 초반부터 활발히 움직였다. 전반 29분 이재성이 도미니크 코어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1분 뒤엔 파울 네벨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득점을 노렸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이재성이 골대 앞 경합에서 흐른 공을 회심의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뜨고 말았다.
마인츠는 경기 초반부터 쾰른을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앞서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 속 후반 15분 네벨이 상대의 결정적인 1대1 기회를 파울로 저지했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위기에 몰렸다.
수적 열세에 몰린 마인츠는 후반 추가 시간 마리우스 뷜터에게 헤더골을 내줬다. 루카 발트슈미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뷜터가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터뜨렸다.
마인츠는 오는 31일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올 시즌 리그 첫 승리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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