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의정부시 호원권역 문화·생태·미래 거점으로 도약

기사입력 : 2025년08월22일 19:17

최종수정 : 2025년08월22일 19: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백영수미술관 시립화 추진, 의정부문화역 이음, 회룡문화제로 문화 인프라 확충
걷고 싶은 중랑천, 직동근린공원, 망월로 정비로 살기 좋은 호원권역 완성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캠프 잭슨 GB 해제 등 신성장 동력 확보

[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의정부시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22일 호원권역을 방문해 의정부 최초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인 '백영수미술관'을 둘러보고 지역 주민과 간담회를 가졌다. 시는 이번 현장 행보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문화 인프라 확충 성과를 공유하고, 권역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김동근 시장이 22일 백영수미술관을 방문해 호원권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5.08.22 sinnews7@newspim.com
김동근 시장이 22일 백영수미술관을 방문해 호원권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5.08.22 sinnews7@newspim.com

◆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백영수미술관·의정부문화역 이음·회룡문화제

민선 8기 의정부시는 시민이 문화의 주체가 되는 도시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 인프라 확충과 전통문화 계승에 힘쓰고 있다. 문화 향유와 창작,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내는 대표 거점이 바로 '백영수미술관', '의정부문화역 이음', 그리고 '회룡문화제'다.

시는 의정부 최초의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호원동에 위치한 백영수미술관은 신사실파의 거장 고(故) 백영수 화백이 말년을 보내며 작품 활동을 이어간 공간으로, 현재는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이 운영 중이다.

김동근 시장이 22일 백영수미술관을 방문해 호원권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5.08.22 sinnews7@newspim.com

시는 지난해 4월 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지 확보와 작품 기증,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한 시립화 절차에 착수했다. 앞으로 재개발 부지 내 문화공원과 연계해 미술관을 신축하고, 단순한 전시를 넘어 교육·체험·연구 기능을 갖춘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며, 의정부를 대표할 핵심 문화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 의지를 다졌다.

의정부문화역 이음 방문[사진=의정부시] 2025.08.22 sinnews7@newspim.com

의정부문화역 이음은 일상에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2024년 8월 의정부역사 4층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개관했으며 전시와 공연, 강연, 창작활동을 아우르는 시민 중심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일상이 여행이 되고, 문화가 되는 공간'을 지향하며 ▲개방형 라운지와 여행자 도서관 ▲전시·세미나 공간 '이음갤러리' ▲시민과 창작자가 함께 쓰는 '크리에이티브룸' ▲다목적홀 '모둠홀' ▲예술단체 연습실 '화음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개관 1년 만에 시민과 예술단체의 신청을 통해 260회가 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공간으로 정착했다.

2024년 제39회 회룡문화제 개막행사[사진=의정부시] 2025.08.22 sinnews7@newspim.com

도시의 정체성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전통문화축제 '회룡문화제'도 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머물렀다는 회룡사 일대의 역사적 설화를 바탕으로 1986년 시작된 이 축제는 의정부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행사로, 세대를 잇는 문화적 자긍심을 지켜왔다.

2024년 제39회 회룡문화제 개막행사[사진=의정부시] 2025.08.22 sinnews7@newspim.com

올해 제40회를 맞는 회룡문화제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호원동 전좌마을에서 개최되며 회룡난장, 태조와 태종의 의정부 행차, 의정부 어린이 과거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한다. 특히 올해는 의정부문화원과 의정부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해 콘텐츠와 실행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날 기념식'과 분리된 독립 축제로 운영해 집중도를 높인다.

시는 백영수미술관, 의정부문화역 이음, 회룡문화제를 중심으로 생활과 예술,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지는 시민 문화 플랫폼을 확대해 의정부를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중랑천 청보리길 걸어보리 축제[사진=의정부시] 2025.08.22 sinnews7@newspim.com

◆ 걷고 머무는 생활권, 살기 좋은 호원…중랑천·직동근린공원 진입광장·망월로

시는 호원권역을 누구나 '걷고, 머물고 싶은' 생활권으로 조성하기 위해 하천과 공원, 도로를 시민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중랑천의 친수공간 조성, 직동근린공원의 진입광장 개장, 망월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은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며, 호원권역을 한층 더 살기 좋은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랑천은 단순한 치수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머물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봄에는 초록빛 청보리가 일렁이는 '청보릿길', 가을에는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진 '메밀길'로 변모하는 중랑천 산책로와, 호암교 발물쉼터에서 열리는 버스킹은 시민들에게 사계절 즐거운 휴식을 제공한다. 맨발길 체험과 계절별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며 일상 속 녹색 쉼터로 변모했다.

직동근린공원 진입광장 개장식[사진=의정부시] 2025.08.22 sinnews7@newspim.com

올해 3월 문을 연 '직동근린공원 진입광장'은 군사시설로 단절됐던 공간을 시민 품으로 돌려준 상징적 사업이다. 벙커 철거와 광장 조성을 통해 공원 접근성을 높였고, 잔디마당·전망광장·조명 시설을 갖춘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

아울러 시는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망월로를 상징적 보행축으로 조성하고 있다. 단순한 거리 정비를 넘어 망월사역 일대를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바꾸는 핵심 사업이다. 차로 축소와 보도 확장, 불필요한 시설물 정비를 통해 보행자 중심 거리를 만들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편하고 있다.

특히 망월로는 망월사역 현대화와 맞물려 호원권역의 관문 역할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상권 활성화와 지역 이미지 개선을 이끄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시는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시민들이 곧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변화가 기대된다.

◆ 미래 성장 거점으로 거듭나는 호원권역…바둑전용경기장·캠프 잭슨 규제 완화

시는 호원권역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과 규제 혁신, 군사시설 이전 등 굵직한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바둑전용경기장 건립공사 착공식[사진=의정부시] 2025.08.22 sinnews7@newspim.com

먼저, 시는 2024년 9월 호원동 직동근린공원 인근에 전국 최초로 '바둑전용경기장'을 착공해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면적 9849㎡,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는 경기장은 ▲바둑전시관 ▲대국실 ▲국가대표실 ▲다목적 강당 ▲강의실 등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경기 시설을 넘어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바둑문화를 향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호원권역의 미래를 밝힌 또 하나의 전환점은 '캠프 잭슨' 규제 해소다. 기존 지침상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대상이 아니었던 8만2천㎡ 규모의 소규모 반환 공여지였으나, 시는 국토교통부·경기도·국무조정실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캠프 잭슨 방문[사진=의정부시] 2025.08.22 sinnews7@newspim.com

그 결과, 지난해 4월 국토부 지침이 개정돼 20만㎡ 미만 부지도 GB 해제가 가능해졌다. 캠프 잭슨은 첨단산업과 R&D 연구시설 중심으로 개발이 추진되며, 국도 3호선·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전철 1호선 등 뛰어난 교통 입지를 활용해 기업 유치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환경정화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의정부 동남부의 신성장축으로서 도약이 기대된다.

아울러 호원동 예비군훈련장도 지난해 시민공론장을 통해 이전지가 결정되며 이전이 가시화됐으며, 캠프 잭슨 개발과 맞물려 호원권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김동근 시장은 "호원권역은 문화와 예술, 생태와 생활환경, 미래 성장 기반까지 도시 전반에서 다양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 호원을 비롯한 의정부 전역이 더 살기 좋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nnews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