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딥페이크 겹지방 검거 1년]②전문가 "위장수사·예방 교육·피해자 지원 확대돼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사·교육 강화 측면 있어...실제 처벌 및 범죄 근절 효과 살펴봐야
피의자 10·20대 대다수...범죄 인식할 수 있는 교육 강화 필요
피해자 보호 위한 딥페이크 영상·사진 삭제 지원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증가하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전문가들은 위장수사 확대를 통한 수사 역량 강화와 함께 피해자 보호와 범죄 예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경찰 등 수사기관의 수사 역량 강화만으로는 범죄 근절에는 한계가 있는만큼 관계부처간 협의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겹지방 사건 이후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수사에 대한 대응이 강화되고 청소년 대상 관련 교육이 강화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제 엄벌이 이뤄졌거나 기소, 송치 등이 잘 이뤄졌는지 등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서혜진 더라이트하우스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는 "수사기관 수사를 통해 실제 엄벌이 이뤄지거나 범죄 근절 효과가 있는지는 시일을 두고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겹지방 사건 이후 경찰 수사가 불충분했던 부분을 인지하고 대응을 강화하고 범죄 예방 교육이 강화된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판단했다.

수사에 있어서는 위장 수사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찰은 올해 6월부터 성인 대상 디지털성범죄에 대해서도 위장수사가 허용되고 있다. 다만 위장 수사는 범행이 실행되고 있거나 실행이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고 범인 체포나 증거 수집이 어려운 경우에 한정해 실시할 수 있다.

이웅혁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위장수사 확대를 통한 수사 역량 증진이 필요하다"며 "해외 서버 우회나 메신저 사용 등으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있으나 수사관 자체 역량을 키우고 위장수사를 활성화해 궁극적으로 가해자 처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대와 20대가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특성에 맞춰 예방 교육과 교화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경찰청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검거된 피의자는 총 709명이며 연령대별로는 10대가 422명으로 59.5%를 차지했다. 이어 ▲20대 225명(31.7%) ▲30대 44명(6.2%) ▲40대 11명(1.6%) ▲50대 이상 7명(1.0%) 순이었다.

민고은 법률사무소 진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는 "청소년 피의자가 많은 점을 볼 때 이들에 대한 교화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딥페이크 성범죄를 범죄로 인식하지 않고 집단 내 문화처럼 퍼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웅혁 교수는 "경찰관 뿐 아니라 관계부처가 종합적으로 나서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사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피의자 대부분이 디지털 접근성이 뛰어난 10대 20대인데 이들이 딥페이크 성범죄가 범죄이며 엄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음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해자 보호 측면에서 유포된 딥페이크 영상, 사진 등에 대한 삭제 조치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반적인 범죄 근절을 위한 범정부 협력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현재 영상, 사진 삭제는 경찰청과 디지털성범죄피해자센터,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해 이뤄지고 있다. 또는 경찰이 SNS 등 유포된 사이트에 직접 요청할 수 있다.

경찰은 성폭력처벌법상 삭제 또는 접속차단 관련 절차에 대해 피해자에게 안내해야 할 의무가 있다. 경찰청은 지난해 8월 28일부터 올해 3월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1만535건의 피해영상물에 대한 삭제·차단을 요청하고 피해자 지원을 연계하는 등 피해자 보호활동도 추진했다.

민 변호사는 "딥페이크 성범죄는 범죄 특성상 피해자 보호가 중요하고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영상, 사진이 유포될 가능성이 있다"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하고 피해자 지원과 함께 영상, 사진을 삭제할 수 있도록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경찰 등 수사기관만의 노력으로는 범죄 근절에는 한계가 있다.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으며 기관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