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당초 '건진법사 청탁 의혹' 조사 방침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 측이 건강상의 이유로 오는 2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에 불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25일 오전 10시 재소환을 통보했다.
김 여사 측 유정화 변호사는 22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는 내일 특검 조사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21일 특검팀에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세 번째 조사를 받았다. 다만 김 여사는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23일 김 여사를 다시 소환해 건진법사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었다.
김 여사는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목걸이 등과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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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측이 건강상의 이유로 오는 2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에 불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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