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상생토크서 보건·산업·환경 분야 등 현안 논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22일 "거창은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남부내륙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거창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에서 "오늘 이 자리가 거창 발전과 도민의 생활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민이 주신 제안에 현장 답변을 드리고, 도정에 즉시 반영해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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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22일 거창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에서 지역 현안과 정책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8.22 |
이날 행사에는 박 지사와 구인모 거창군수,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거창 발전 및 생활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토론에서는 생활 밀착형 건의가 다수 제기됐다. 보건 분야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인근 시·도민 이용 확대와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 제도 연계가 주요 안건으로 올랐다.
이에 도 관계자는 "도민 우선 원칙을 유지하면서 공실 발생 시 타 시·도민 이용을 검토하겠다"며 "약국 연계 문제는 보건복지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산업 현안으로는 거창 주력인 승강기 산업에 더해 에스컬레이터 산업 육성과 인증센터 구축 필요성이 논의됐다. 도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필요성을 설명하고 거창군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 문제에서는 가축분뇨 처리 대책으로 공동 마을형 퇴비저장시설 신축 요구가 나왔다. 박 지사는 "도 자체사업으로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시군 분담을 통해 실현 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도 ▲거창 화장시설 건립 지원▲서북부경남 거점산지유통센터(APC) 기자재 창고 신축▲지방도 1089호(거창~주상) 노면 재포장▲지방도 1099호(산포~심방) 도로 개설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요구가 논의됐다.
앞서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서북부경남 APC를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해당 센터는 거창·함양·합천 지역의 사과를 전문 취급하며 로봇 기반 스마트 공정을 도입해 생산, 선별, 저장, 운송까지 유통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