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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폭염 특별관측'…비닐하우스, 인근 대비 최대 11.5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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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특별관측' 중간 분석 결과 발표
농업환경 중 폭염 강도 밭>과수원>논 순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더운 날 비닐하우스의 일 최고기온이 인근에 비해 최대 11.5도 높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기상청은 19일 '폭염 특별관측'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폭염 특별관측'은 국민들이 실제로 생활하거나 여행하는 공간에서의 폭염 특성을 파악하기위해 이동형 기상관측장비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한시적으로 수행된 비정규 기상관측이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농업환경과 계곡, 휴양림 등 14개 지점에서 특별관측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26일 열화상카메라로 바라본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가 빨갛게 달아올라 있다. 사진은 열화상 사진과 일반 사진을 합성. 2025.07.26 pangbin@newspim.com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자료 분석 결과 농업환경 중 폭염의 강도는 밭(고추), 과수원(배), 논 순이다. 더운 것으로 알려진 비닐하우스는 일 최고기온이 인근 고추밭보다 평균 3.9도 더 높았고 햇빛이 강했던 지난달 8일 오후 2시경에는 인근에 비해 최대 11.5도 높은 기온이 기록됐다.

농작업 환경에서 높이별 기온 차이도 나타났다. 고추밭에서 수행한 높이별 관측 결과에 따르면, 허리를 굽히거나 앉아서 일하는 높이(지상 50cm)에서의 일최고기온이 일반적으로 서 있는 높이(성인 평균 얼굴 높이, 지상 150cm)에서 보다 평균 1.8도 더 높았다.

고추밭 옆 그늘(정자)에서는 오후(12∼18시) 평균기온이 평균 0.8도 낮게, 최대 3.0도까지 낮게 나타났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 시 주기적으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피서지'는 주변 지역보다 기온이 더 낮게 나타는 사례도 있었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것으로 유명한 밀양얼음골(경남 밀양시)은 월평균 최고기온이 8.8도 더 낮게 나타났다. 휴양림인 지리산정원(전남 구례군)은 2.7도, 백야자연휴양림(충북 음성군)은 1.6도, 계곡인 백담사(강원 인제군)는 2.2도가 더 낮게 관측되었다.

일사량이 많은 해수욕장의 일평균기온은 인근지역보다 평균 0.2∼0.3도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기상상황에 따라 해풍(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경우에는 해수욕장의 기온이 크게 내려가기도 하였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비닐하우스나 밭에 일하는 경우 폭염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부득이 농작업 시에는 반드시 인근 그늘에서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폭염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 요소로 기상청은 폭염으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폭염시에는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야한다.

gdy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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