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에너지 융복합 국가거점 강조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정부 국정과제로 RE100 국가산단 조성이 포함된 데 대해 "해남은 대한민국 RE100 실현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며 환영 입장을 13일 밝혔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AI·에너지 고속도로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RE100 산단을 통한 지역 균형성장 지원 과제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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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RE100 국가산단 조성' 국정과제 선정 '환영'. [사진=해남군] 2025.08.13 ej7648@newspim.com |
명현관 해남군수는 "국정과제 채택을 위해 애써주신 박지원 국회의원과 국회, 정부부처, 전남도에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RE100 산단 조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구상에 깊이 공감하며 해남이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균형발전 과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5.4GW 규모의 태양광 부지와 12.3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 인접지로 전력 자립형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풍부한 수자원과 광역 교통망, 전남권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와의 연계도 가능해 입지 경쟁력 또한 높다.
기반시설과 택지가 이미 조성돼 개발 속도가 빠르고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국제학교와 종합병원 유치 협약이 체결돼 있어 기업 종사자와 가족의 정주 여건 역시 우수하다.
군은 오는 22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포럼을 열어 대외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 이어 26일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 참여해 솔라시도의 경쟁력을 홍보한다.
명 군수는 "솔라시도는 단순한 신도시 개발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디지털·에너지 융복합 국가거점이다"며 "솔라시도를 RE100 실현의 중심지이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신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