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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문화,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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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수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휴게사업부장

[무안·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장마가 7월 초 일찍 끝난 뒤 전국에 폭염과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6월 말 실시한 '2025년 하계휴가 통행 실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6.5%가 7월 말~8월 중순 휴가를 계획했으며 이 중 78.8%는 국내 여행을 84.1%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고속도로 휴게소는 단순한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니라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 쉼터다. 그러나 여전히 곳곳에서 개선이 필요한 이용 행태가 발견된다. 쾌적하고 안전한 휴게소 환경을 위해서는 이용객 모두의 의식 개선이 절실하다.

장흥정남진 휴게소 쓰레기 수거함. [사진=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2025.08.11 ej7648@newspim.com

명절이나 휴가철에는 평소(12월)보다 휴게소 쓰레기 발생량이 최대 28% 증가한다. 특히 고속도로 외부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가 분리수거 없이 봉투째 버려지는 사례가 많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여름, 분리수거함 위에 시인성을 높인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표지를 부착했으나, 불법 투기는 쉽게 줄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줄었던 관광버스 이용객의 주차장 무단 점거, 취사, 음주소란 행위가 최근 다시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대규모 휴게소에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단속과 시선을 피하려 이용객이 적은 '임시 휴게소(주차장 휴게소)'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늘었다.

이 과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나 박스 등 외부 쓰레기 투기 문제도 동반되고 있다. 이런 행위는 다른 이용객의 불편뿐 아니라 대형차 안전운행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2017년 개정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은 고속버스 운전자가 2시간 이상 연속 운행 시 최소 15분 이상 휴식하도록 규정한다. 자가용 운전자는 더 쉽게 피로와 졸음을 느낄 수 있으므로 졸음이 감지되면 반드시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로 이동해야 한다. 장시간 에어컨 사용은 차량 내부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졸음을 유발하므로 환기와 함께 스트레칭, 커피나 껌 섭취 등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1990년대 이후 분리수거 제도 정착으로 국내 쓰레기 재활용률은 87%에 달한다. 이제는 이용객 스스로의 의식 개선을 통해 고속도로 내 무단 투기가 사라지길 기대한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에서 운영하는 '피톤치드 커피쉼터'처럼 커피 한 잔과 짧은 낮잠을 제공하는 공간을 활용한다면 안전운행과 진정한 휴식이 함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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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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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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