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안 2건 가결
[고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고흥군의회가 지난 8일 열린 '제3회 고흥군의회 청소년 모의의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의의회에는 고흥군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문화의집 운영위원회 소속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주도적인 의견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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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회, 제3회 청소년의회 개최. [사진=고흥군의회] 2025.08.11 ej7648@newspim.com |
회의는 실제 군의회 회의 절차와 유사하게 진행됐다. 학생 의원들은 3분 자유발언에서 청소년 지역사회 참여 확대 학교폭력 관련 '피해자 보호 중심 정책 전환', 청소년 불법 도박 실태와 대책 등을 제기하며 관심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학생 의원들이 직접 마련한 2건의 조례안이 상정됐다. 첫 번째는 '고흥군 청소년 지역사회 기여활동 조례안'으로, 청소년의 공동체 의식과 책임감 함양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두 번째는 '고흥군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조례안'으로, 청소년이 주도하는 자치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규정을 포함했다.
두 안건은 질의응답과 전자표결을 거쳐 모두 원안 가결됐다. 군의회는 이 안건을 관계기관에 전달해 향후 정책 반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군 의장은 "이번 모의의회는 청소년이 지역의 주체로 성장하는 민주주의 실천의 장이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목소리를 듣고 제안이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