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①부동산 털고 브랜드로 승부…하얏트의 수익률 추격 시나리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얏트 최근 5년 +179%, 메리어트 +219%
밸류에이션 지표도 격차, 하얏트 정체 국면
미완의 경량화, "실현 안 된 명확한 잠재력"

이 기사는 8월 8일 오후 3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에서 미국 호텔 운영업체 하얏트호텔(종목코드: H) 주식에 대한 투자가 이른바 '밸류에이션 갭' 축소 베팅 아이디어로 거론되고 있다.

하얏트의 이른바 '자산경량화' 작업에 속도가 붙어 이미 그 작업을 일찍이 끝낸 메리어트(MAR)나 힐튼(HLT)처럼 주가 프리미엄이 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그 배경이다.

◆"박한 평가"

현재 하얏트의 주가는 139.1달러(7일 종가)로 최근 5년 사이 수익률은 179%다. 반면 힐튼과 메리어트의 수익률은 각각 219%와 197%다. 각각 40%포인트와 18%포인트의 수익률 격차가 있는 셈이다.

최근 5년 투자수익률 비교 / 하얏트(주황색), 메리어트(파란색), 힐튼(보라색) [자료=코이핀]
최근 10년 투자수익률 비교 / 하얏트(주황색), 메리어트(파란색), 힐튼(보라색) [자료=코이핀]

주가 프리미엄 정도를 보는 밸류에이션 지표상에서도 차이가 난다. 현재의 기업가치(EV)를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향후 12개월 EBITDA 추정치 컨센서스로 나눈 EV/EBITDA로 보면 하얏트는 14배, 메리어트는 16배, 힐튼은 19배다.

예전부터 고급 고객층에 역량을 더 집중한 하얏트가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것으로 생각될 법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비교적 고객층을 폭넓게 삼은 힐튼은 EV/EBITDA가 최근 3년 상승 추세에 있지만 하얏트는 정체 국면이다.

◆미완의 경량화

하얏트가 비교적 박한 대우를 받는 배경에는 자산경량화 작업의 진척 정도가 있다. 하얏트는 2017년부터 경량화 작업을 시작했으나 현재 그 비율이 아직 79%로 목표치(90% 이상) 미달한다. 반면 메리어트와 힐튼은 일찍이 완료한 상태다.

경량화는 프랜차이즈 운영을 의미한다. 직접 소유했던 부동산을 매각하고 대신 회사 브랜드를 라이선스해 관련 수수료로 매출을 올리는 걸 의미한다. 회사는 부동산 소유에 따른 비용이나 유지보수 부담이 없어지므로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하얏트의 자산경량화 비율 산출 방식은 이익 기준이다. '(관리·프랜차이즈 부문 EBITDA+상품유통 EBITDA)÷전체 EBITDA)'다. '관리'는 하얏트가 소유주를 대신해 호텔을 직접 운영하는 사업(수수료 수취)이고 '상품유통'은 여행 예약 플랫폼 및 패키지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최근 10년 연간 EBITDA 마진 비교, 하얏트(파란색), 힐튼(보라색), 메리어트(주황색) [자료=코이핀]

경량화 정도에 따른 수익성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EBIT 마진(일반회계기준<GAAP>)으로 비교하면 하얏트의 박한 대우가 이해가 된다. 호텔 직접 소유 비율이 1% 미만인 메리어트와 힐튼의 작년 연간 EBIT 마진(=EBIT÷매출액)은 각각 59%, 50%인 반면 하얏트의 경우 13%에 그친다.

EBIT는 EBITDA에서 감가상각비를 뺀 값이다. 경량화 진척도가 높은 업체일수록 부동산 소유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이 없어진다. 따라서 경량화 작업을 완료한 기업은 관련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져 EBIT가 높게 유지된다.

EBITDA 마진으로 봐도 격차는 비슷하다. 감가상각비 부담이 줄어드는 것 외에도 호텔을 직접 운영하는 데 따르는 고정비용 역시 함께 줄기 때문이다. 작년 연간 EBITA 마진은 메리어트와 힐튼이 각각 64%와 53%인데 하얏트는 23%다.

◆명확한 잠재력

애널리스트들이 고마진 구조가 정착된 메리어트와 힐튼이 아니라 저마진의 하얏트를 주목하는 것은 바로 '아직 실현되지 않은 잠재력'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2027년 말까지 경량화 비율 90% 이상 달성이라는 로드맵을 명확히 한 가운데 부동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