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 가동…부산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 1000명 신규 유치 지원 강화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부산시가 광역형 비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 1000명 유치에 발맞춰 '유학생 전담팀'을 신설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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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12.17 |
이번 전담팀 신설은 유학생 관련 업무가 여러 부서에 분산돼 비효율적이던 업무 처리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전담팀은 사증 발급 인정 단계부터 취업비자 변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전용 창구에서 한번에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유학생과 대학, 산업계 모두의 편의를 크게 높였다.
'광역형 비자' 제도는 법무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춘 비자 요건을 설계, 우수 인력의 지역 정착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정책이다. 부산시 역시 이 제도를 토대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5년 7월 말을 기준으로 부산 소재 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부산시는 이 중에서도 이공계 유학생 1000명 신규 유치에 힘쓰며 관련 행정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김현채 부산출입국·외국인청장은 "부산시의 우수 유학생 유치 노력에 적극 공감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렸다"며 "원스톱 이민행정 서비스를 통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담팀 신설과 원스톱 서비스 시행은 외국인 유학생 증가에 따른 이민 행정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치로, 부산시와 법무부가 협력해 지역 인재 유치와 정착 지원에 힘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