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모, 돌봄 시간 절감과 삶의 질 향상
실시간 배차 시스템으로 이동 편의성 극대화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과 이동 편의를 위해 '스마트 안심셔틀버스'를 본격 운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령읍 내 교육시설과 주거지를 중심으로 주요 승하차 지점을 지정해, 학부모 동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마련된 돌봄지원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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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이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과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스마트 안심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사진은 의령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1.06.15 |
군은 스마트 안심셔틀버스를 통해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 사업은 지역 내 교육 및 돌봄 공간 간 이동에 특화된 서비스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실시간 차량 배차가 이뤄지고 QR코드 탑승권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정형화된 노선 대신 학생 수요에 따라 자유롭게 구역 내 이동이 가능하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모든 차량에는 운전자 외 보호자 1명이 반드시 동승한다. 현재 총 3대가 운영되며, 이 중 2대는 초기 시범운행을 거쳐 운영 효율성과 이용자 만족도를 점검한 후 면 지역 증차도 검토할 계획이다.
1호차는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2호차는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운행된다. 총 25곳의 탑승지는 초등학교 정문, 학원가, 아파트 단지, 마을회관 등 학생 생활 동선을 반영해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경감과 어린이들의 안전한 이동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