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거대 언어모델, 업무용 AI 서비스에 순차 적용
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 등과 실용형 협력 강화
CES 수상·문서 파싱 기술로 글로벌·B2B 경쟁력 확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폴라리스오피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국산 초거대 언어모델을 자사 AI 서비스에 도입하며 실용형 인공지능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4일, 폴라리스오피스는 자사의 통합 AI 에이전트 'AI NOVA'에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소버린 AI)' 프로젝트 정예팀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순차적으로 탑재한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앞서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를 'AI NOVA'에 적용한 데 이어, 업스테이지와는 세계 최초 맥용 온디바이스 AI 오피스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LG AI연구원과는 LG그룹 계열사 대상 문서 솔루션 공급을 계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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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오피스 로고. [사진=폴라리스오피스] |
'AI NOVA'는 회의록 자동화, 문서 질의응답, 이미지 생성, AI 아바타 발표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열린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기술전시회 'CES 2025'에서 AI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폴라리스오피스는 기업들의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문서 파싱(Parsing)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kt cloud와의 협력을 통해 정교한 문서 분석·분류 기능을 제공, AI 전환 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그룹 AI총괄 부사장은 "정부 주도 독자 AI 모델을 무료로 제공해 국민 모두가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며 "기술 경쟁을 넘어 실질적 활용 중심의 AI 시장 전환에 맞춰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버린 AI' 프로젝트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엔씨에이아이,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을 중심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갖춘 국산 AI 기초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