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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따라 널뛰는 장마철 물가…시금치 80%·배추 6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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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시금치 80%·배추 68% 급등
참외 49%·수박 34%…호우영향까지
농식품부, 24시간 재해상황 모니터링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폭우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작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물가가 널뛰면서 밥상물가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전월비 시금치 80%·배추 68% 급등…무 46%↑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배추 상품 한 포기의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11.18% 증가한 6114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무려 68% 상승한 금액이다.

배추 가격은 지난달 11일 4309원을 기록하며 첫 4000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지난달 21일에는 5240원으로 상승했고, 지난달 31일 6013원으로 6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소득 지원 효과도 있지만 핵심적으로는 소비 지원, 소비 회복이라는 생각을 갖고 각 부처 단위로 추가적인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으로는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있을 수 있다"며 "소비쿠폰을 지급하지 않을 때도 이런저런 핑계로 물가가 납득할 수 없는 정도로 자꾸 오르던데, 물가 관리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임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2025.07.22 yooksa@newspim.com

배추 대용품인 양배추 상품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2.05% 상승한 3977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8.3% 증가했다.

알배기배추 상품 한 포기의 소매가격도 오름세다. 알배기배추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6.74% 상승한 4005원으로 나타났다. 알배기배추는 전월보다 46.1%의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4000원대로 진입했다.

적상추 상품 100g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32.5% 하락한 1506원으로 나타났지만, 전월보다는 34.8% 상승하면서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상추 가격이 뛰면서 깻잎 가격도 상승세다. 깻잎 상품 100g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14.6% 증가한 3166원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는 26.7% 증가했다.

시금치 상품 100g의 소매가격은 2086원으로 전년보다 13.3% 올랐지만, 전월보다는 무려 79.2% 급등했다. 시금치 가격은 매년 여름철마다 오르는 특성이 있다.

무 상품 1개의 소매가격은 2697원으로 전년보다 10.3% 내렸지만, 전월보다 31.6% 뛰었다. 열무 상품 1kg의 소매가격은 4438원으로 전년보다 3.8% 내렸지만, 전월보다 46.4% 증가했다.

◆ 수박·참외·토마토 줄줄이 상승…농식품부, 24시간 상황실 운영

여름철 대표 작물인 수박 가격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수박 상품 1개 소매가격은 2만7814원으로 전년보다 17.5%, 전월보다 무려 33.7% 올랐다. 수박 가격은 지난달 31일 3만3533원으로 첫 3만원대에 진입한 뒤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소득 지원 효과도 있지만 핵심적으로는 소비 지원, 소비 회복이라는 생각을 갖고 각 부처 단위로 추가적인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으로는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있을 수 있다"며 "소비쿠폰을 지급하지 않을 때도 이런저런 핑계로 물가가 납득할 수 없는 정도로 자꾸 오르던데, 물가 관리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임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수박을 고르고 있다. 2025.07.22 yooksa@newspim.com

참외 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1763원으로 전년 대비 13.5%, 전월 대비 49.4% 상승했다. 참외 가격 또한 지난달 31일 2만1016원으로 2만원대를 기록한 후 지속 상승 중이다.

토마토 상품 1kg 소매가격은 6716원으로 전년 대비 42.5% 뛰었다. 전월 대비로는 무려 68.9% 상승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토마토 가격 또한 지난달 31일 6494원을 기록하며 6000원대로 진입했다.

농산물 작물들이 일제히 가격 상승을 보인 지난달 31일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하던 시기였다. 고온에 취약한 잎채소와 토마토 같은 작물이 영향을 크게 받았고, 결국 가격 상승까지 이어진 것이다.

다만 전날부터 전국에 극한 호우가 몰아치면서 농산물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오는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하고 최대 150~25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농업분야 피해 방지를 위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농업인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보호는 물론 농작물 피해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장마가 끝난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흙탕물이 된 한강물이 보이고 있다. 2025.07.22 ryuchan0925@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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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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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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