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관리실장 언쟁 후 불 질러...관리실장 신속 대응으로 자체 진화
[성남=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27일 저녁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소재의 한 고시원에서 입주자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관리실장의 신속한 초기 진화로 대형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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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저녁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소재의 한 고시원에서 입주자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관리실장의 신속한 초기 진화로 대형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2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9시 55분께 고시원 내부에서 발생했으며 화재경보기 작동 이후 관리실장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한 뒤 119에 신고했다. 소방차는 4분 만에 도착했고, 오후 10시 4분께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 한 거주자가 고시원 관리실장과 말다툼을 벌인 직후 의도적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방화 동기와 법적 처벌 여부는 경찰이 추가 수사 중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고시원 내부에는 연기와 소화기 분말로 인한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 현장에는 소방·경찰 등 48명의 인력과 함께 펌프차 4대, 구조차 2대, 고가사다리차 1대를 포함한 총 20대의 장비가 긴급 투입됐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