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기술 전문기업 지정·AI 인프라 확충 집중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허성무 의원(창원시성산구)은 스마트 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스마트제조산업 육성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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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국회의원 [사진=허성무 국회의원실] 2025.07.27 |
이번 법안은 스마트 제조기술 보유 기업을 전문기업으로 지정하고, 이들의 역량 강화와 AI 기반 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허 의원은 창원시장 재임 시절부터 스마트공장 구축과 AI 융합 제조산업 육성을 강조해왔다. 2020년에는 한국전기연구원과 캐나다 워털루 대학과 협력해 'KERI-워털루대 창원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개설하는 등 관련 기반 마련에 앞장섰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제조 공급기업은 1669개로 경기도 398개, 서울 390개에 이어 경남이 172개로 세 번째로 많은 기업 수를 보유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생산시스템관리, 로봇 자동화, AI 빅데이터 기술이 다수를 차지한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스마트공장 지원 예산은 총 1조 8000억 원으로, 경남이 2756억 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다.
허 의원은 "디지털 전환이 제조업 생존의 핵심인 만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공급 전문기업 육성이 필수"라며 "스마트제조산업 육성법은 제조산업 강국 도약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스마트 제조기술 전문기업 지정과 육성, 스마트 제조혁신 기반 구축, AI 기반 제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제조업의 디지털·자동화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