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사일런트 스위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관세청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등과 실시한 '제2차 한·미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작전명: 사일런트 스위퍼) 성과보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작전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미국발 한국행 마약은닉 의심 특송화물, 국제우편, 항공여행자, 항공화물 등에 대해 합동으로 정보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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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국제우편센터에서 마약 검사를 합동으로 하는 장면/제공=관세청 |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된 이번 한-미 합동작전은 미국발 한국행 마약은닉 대상에 대한 선별과 검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작전명은 '비밀스럽게 조용히 마약범죄를 소탕한다'는 의미다.
양국은 미리 준비하 마약 우범정보 교환 및 직원을 파견해 합동 정보분석 및 공동검사를 실시했다. 또 국경단계에서 마약류가 적발되면 적발 정보와 송·수하인 정보를 상대국에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적발한 미국발 마약류는 액상대마 18.5kg, 필로폰 4.7kg, 케타민 1kg, 마약류 함유 불법 의약품 2782정 등 총 30건으로 31.4kg였다. 필로폰과 케타민이 새로 적발되는 등 밀수 품목이 다양화됐고, 대형화 형태를 띠었다는 것이 관세청 측의 설명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관세청은 마약류 주요 공급 국가들과 국제공조를 강화해 국제 합동단속의 표준을 선도하고, 국민 보건과 사회 안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