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AI 소프트웨어 '큰 장' ① 고성장 주도하는 APP-HUBS

기사입력 : 2025년07월24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08월01일 16:09

2028년까지 7배 성장
앱플로빈 틈새 공략 적중
1Q 이익 344% 급증

이 기사는 7월 23일 오후 2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2028년 말까지 7배 가까이 성장, 4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NVDA)를 필두로 하드웨어에 이어 소프트웨어가 '큰 장'을 형성할 가능성에 제시된 셈이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크고 작은 기업들이 AI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투입하는 자금이 앞으로 3년 사이 580%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8년 말 시장 규모가 4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얘기다.

AI 기술이 일상을 깊이 파고들수록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 소프트웨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모간 스탠리는 주장한다.

골드만 삭스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미 기업들의 AI 솔루션 도입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얘기다. 데이터에 따르면 제품 생산이나 서비스 개발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미국 기업이 9.2%로 집계, 1년 전에 비해 두 배 뛰었다.

눈치 빠른 스마트머니는 AI 소프트웨어 수요의 추세적인 상승에 반사이익을 얻는 동시에 시장의 외형 성장을 주도할 종목에 선제적으로 베팅하는 움직임이다.

모간 스탠리가 지목한 유망주는 애드테크 소프트웨어 업체 앱플로빈(APP)이다. AI 소프트웨어 지출이 늘어나면서 업체가 커다란 수혜를 입을 종목들 중 하나라는 얘기다.

앱플로빈 로고 [사진=블룸버그]

지난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처음 간판을 올렸을 때 게임을 중심으로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사용자를 확보하는 한편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수익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했던 앱플로빈은 비즈니스의 무게 중심을 이커머스 브랜드를 타깃으로 한 애드테크 소프트웨어로 옮기면서 또 한 차례 강한 성장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애드테크 시장에서 업체가 두각을 나타내는 데는 액손(Axon)이 기술적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에서 액손은 최고의 머신러닝 광고 엔진으로 평가받는다.

앱플로빈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액손은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전환 데이터를 분석, 광고주와 앱 개발자(퍼블리셔)의 광고 효율을 극대화한다.

AI 엔진 액손은 딥러닝 기반의 예측 모델로, 수 십억 건의 데이터 속에서 최적의 타겟팅과 실시간 광고 입찰을 구현한다.

앱플로빈이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딥러닝 엔진 액손은 자동화된 최적 입찰과 세밀한 소비자 분류, 실시간 캠페인 개선 등 차별화된 기능으로 광고 업계의 조명을 받는다.

유니티를 포함한 경쟁사에 비해 한층 정교한 이용자 분류와 광고 매칭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얻으며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액손과 더불어 맥스(Max) 미디에이션 플랫폼도 앱플로빈의 경쟁력을 높인다. 여러 광고 네트워크를 한 번에 연동, 운용할 수 있는 강력한 미디에이션 툴로, 개발자들이 경쟁력 있는 광고 매출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한다.

미디에이션이란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여러 광고 네트워크를 하나의 플랫폼 또는 도구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게 해 주는 시스템이다.

즉, 앱 개발자(퍼블리셔)가 다양한 광고 네트워크를 일일이 따로 관리하지 않고 하나의 미디에이션 플랫폼에서 여러 네트워크의 광고를 연결, 조정하는 동시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말하자면 중간 관리자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미디에이션 플랫폼을 이용하면 운영과 유지 보수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광고 성과를 통합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광고 단가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해 수익을 최적화 할 수 있다.

스파크랩스(SparkLabs)와 생성형 AI도 앱플로빈의 강점으로 꼽힌다. 사내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스파크랩스를 통해 생성형 AI를 광고 소재 제작에 적극 활용하고, 높은 품질의 크리에이티브를 빠르게 생산해내기 때문이다.

업체는 이미 애드테크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 전세계 일일 활성 이용자(DAU)가 14억명에 달하고, 특히 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을 급속하게 장악하며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순수 애드테크 기업으로 도약했다. 최근에는 이커머스와 커넥티드 TV 등 게임 이외에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움직임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구글과 메타 플랫폼스가 총 50%를 차지하고 있다. 양강 체제 속에서 앱플로빈은 모바일 게임 광고라는 틈새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구글과 메타 플랫폼스가 메인 스트림을 장악한 상황 속에 업체는 모바일 게임과 테무를 포함한 신흥 이커머스 브랜드를 정조준하며 틈새 시장을 지배한 후 점진적으로 커넥티드 TV 등 강자들의 블루오션에 진입한다는 복안이다.

2024년 업체의 주가가 700%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한 데는 기술적인 강점과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시장 입지 강화가 동력으로 작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앱플로빈이 자체적인 생태계를 구축, 이를 확장하는 움직임에 커다란 의미를 둔다. 라이온 스튜디오(Lion Studios)를 중심으로 한 게임 퍼블리싱과 어저스트(Adjust)를 축으로 한 매체 계측, 맥스(Max)를 앞세운 미디에이션까지 통합적 광고 생태계를 보유했고, 단일 플랫폼으로 이른바 '올인원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얘기다.

단순한 애드테크를 넘어선 AI 플랫폼 기반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평가 받는 앱플로빈은 폭발적인 이익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2024 회계연도 업체의 매출액은 47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3% 급증했고, 특히 광고 부문의 실적이 강한 호조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5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44%에 달하는 성장을 이뤄냈다. 순이익률은 34%로 전년 11%에서 세 배 이상 뛰었다.

플랫폼 운영과 SaaS(Software-as-a-Service, 서비스로의 소프트웨어) 구독, 거래 수수료 등을 수익 모델로 하는 업체는 2025 회계연도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매출액이 14억8000만달러로 월가의 전망치인 13억8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EPS) 역시 1.67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45달러를 훌쩍 앞질렀다.

모간 스탠리 이외에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앱플로빈에 강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업체에 '매수'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600달러를 내놓았다.

7월22일(현지시각) 종가 350달러 대비 71%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2024년 폭등한 업체의 주가는 2025년 초 이후 2.31% 오르는 데 그쳤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